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성명·보도

[논평] 6월의 끓는 피는 민주노총의 심장 속에 맥동치고 있다.

작성일 2010.06.10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2785
                                    [논평] 
     6월의 끓는 피는 민주노총의 심장 속에 맥동치고 있다. 
                                   - 6.10 항쟁 23돐에 부쳐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의 폭압과 정권연장 호헌에 맞선 1987년 6월항쟁은 7,8,9 노동자대투쟁으로 발전하였다.
노동자로의 최소한의 대접도 받지 못하고 신음하던 노동자들이 떨쳐 나선 것은 맨주먹의 시민청년학생들의 죽음을 무릎쓴 항쟁에 힘입은 것이었고 사회와 역사의 주인으로서 노동자의 권리선언이었다.
23년이 지난 지금 MB-한나라당 정권은 '비지니스 프랜들리'의 자본편향과 'CEO 대통령'이라며 국민을 종업원으로 여기는 천박한 인식을 부끄러운 줄 모르고 드러내고 있다.
87년 6월항쟁과 노동자대투쟁은 민주노총의 출발지이다.
그날의 함성은 2010년 민주노총의 외침이며 그날 항쟁의 거리에 모여든 끓는 피는 혹독한 탄압에 직면한  민주노총의 심장 속에 맥동치고 있다.
민주주의의 기본은 노동기본권이며 노동이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는 민주사회가 아니다.
MB-한나라당은 노동을 천시하고 기본권을 압살하고 있는 바 23년 전 군사독재정권과 하나도 다르지 않은 독재정권이다.
슬기로운 우리 국민들은 2008년 촛불과 2010년 6.2 지방선거로 MB-한나라당 일방독주와 민주후퇴에 준엄한 심판을 내렸다.
이명박 대통령은 6.2선거결과에 대하여 '깊게 성찰하고 경제에 전념하겠'다고 했으나 유독 노동분야에 대해서는 일관된 탄압기조를 버리지 않고 있다.
노동부는 6월 3일 이른바 '타임오프매뉴얼'을 발표하여 21세기판 단결금지법을 구체화하였고 청와대에서 쪼인트 까였다는 MBC 김재철 사장은 노조지도부에 대한 해고와 중징계를 단행하였다. 전교조와 공무원노조에 대한 탄압을 가중되고 있으며 최저임금을 삭감하겠다고 달려들고 있다.
87년 대항쟁에서 태동된 민주노총은 그날의 정신과 기개를 잊지 않고 있으며 노동기본권을 탄압하는 정권에 대해서 굴종하지 않고 저항해 왔다.
오늘 민주노총은 다시 한번 6월의 끓는 피가 민주노총의 심장 속에 맥동치고 있음을 확인하고 탄압에 굴하지 않고 저항하고 투쟁할 것을 천명한다.

                                           2010. 6. 10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