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노동부장관 지명은 윤석열의 반노동 인사참사다
인사참사도 이런 인사참사가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윤 정권은 이진숙 임명 강행으로 공영방송 파괴를, 김문수 지명으로 노동정책 후퇴를 밀어붙일 심산이다. 노동자와 노동조합을 몰살할 작정이다. 윤석열은 극우 반노동 막말 일삼는 김문수를 앞세운 노동개악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
김문수는 "불법파업에 손배 폭탄이 특효약"이라며 노동권 파괴에 혈안이 된 자다. 김문수는 화물연대 노동자 파업을 보며 "노동자들이 손해배상을 가장 두려워한다. 민사소송을 오래 끌수록 굉장히 신경이 쓰이고 가정이 파탄 나게 된다"며 "불법파업에 손배 폭탄이 특효약"이라고 주장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김문수는“무노조 저임금에 감동 받았다”는 상스러운 노동인식을 지닌 자다. 김문수는 경사노위 위원장을 하면서, 광주글로벌모터스 방문하고“감동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동 받은 이유는 노조가 없고, 현장에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으며, 평균 임금이 4천만원이 안 된다는 점이었다.‘무노조·저임금’ 노동이 진정 감동 받을 일이란 말인가.
윤석열 정권은 반노동 최첨병 김문수를 내세워 노동시간 연장, 임금체계 개편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노조법 2,3조 개정안 국회 통과를 눈 앞에 두고, 김문수는 지명 발표 직후 "노동법, 헌법·민법과 충돌, 세계적으로 입법사례 없다”며 개정 반대입장을 밝혔다.
과거 이력을 팔아가며 반노동 행보를 일삼는 자가 노동자와 대화하겠다는 말을 누가 믿는단 말인가. 윤석열은 이진숙에 이어 김문수까지 내세워 노동자와 노동조합을 몰살하겠다는 미친 행보를 중단해야 한다. 윤석열의 연이은 반노동 인사는 국가적 재난이다.
2024. 7. 3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