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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속보]또 분신 - 26일 비정규 노동자 '차별철폐' 외쳐 병원후송 위독

작성일 2003.10.26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2772
[속보]

"비정규직 차별 철폐하라" 외치며 비정규노동자 분신
- 27일 종묘집회 중 근로복지공단비정규노조원
- 3도 85% 화상, 한강성심병원 중환자실 '위독'

2003년 10월 26일(일) 오후 4시15분경 서울 종묘공원에서 양대노총 주최 전국 비정규직 노동자 대회 도중 집회 대오 안에 있던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노동조합 광주전남본부장 이용석(72년생, 목포지사 근무) 동지가 분신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이 동지는 분신 순간 "비정규직 차별 철폐하라"는 구호를 외쳤는데 주위에 있던 노동자들이 급히 불을 껐으나 사전에 인화물질을 끼얹은 듯 순식간에 불이 온 몸으로 번졌다고 합니다. 곧바로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옮겨 숨쉴 수 있게 기도를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90% 화상에 가스(화기)를 많이 들여마신 것으로 보여 저녁 6시10분경 화상전문병원인 한강성심병원(영등포)중환자실로 옮겼습니다.
한강성심병원측은 3도 85% 화상으로 외부화상 보다 내부 기도화상이 심각해 매우 위독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후 새로운 상황은 <노동과 세계>에서 시시각각 올리는 속보를 참조하십시오. - 교육선전실

*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노조 최근 상황 관련자료와 기사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노조 최근 성명서]

성 명 서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노동조합은 근로복지공단의 11차례 교섭을 통한 무성의한 태도와 안일한 사태인식으로 인해 27일 총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위한 의지를 보이지 않은 필연적인 결과로서 모든 책임은 근로복지공단에 있으며, 그에 대한 응분의 대가를 치루게 될 것임을 명백히 밝히는 바이다.

공단은 권한이 없다는 핑계와 예산타령만을 하고 있는 한심한 근로복지공단으로서가 아닌 진정한 노동자를 위한 근로복지공단으로 거듭나야함을 인식해야 하며, 지금이라도 깊이 반성하여 조속히 성실하고 권한 있는 교섭을 통해 적극적인 노력과 실천에 옮겨야 할 것이다.

우리 비정규직노동조합은 총파업을 통해
첫째, 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이 직원의 30%이상인 천 여명의 비정규직에 대해 기본적인 노동조건조차 없이 노동력만을 착취하고있는 허울뿐인 근로자를 위한 근로복지공단이라는 것을 온 국민에게 명백히 알릴 것이다.

둘째, 노동력 착취와 일방적인 평가, 계약해지 등 불합리한 규정만을 정해놓은 노비문서와 같은 비정규직관리세칙을 당장 폐기할 것을 촉구하며, 계약을 매번 갱신해야 하는 고용불안 속에서 노동을 강요만 하면서 사회에 책임을 전과하는 무책임한 행동을 중지하고 고용안정과 권리보호에 적극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

셋째, 비정규직노동조합의 파업은 오랫동안 참아온 차별에 대한 천 여명의 비정규직노동자의 울분과 분노의 폭발임을 경고한다.

근로복지공단은 앞으로 발생할 파국을 막는 길은 지금이라고 사태를 올바르게 인식하여 비정규직 차별철폐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실천에 옮기는 길임을 깊이 각인해야 할 것이다.

2003년 10월 23일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노동조합


[경향신문 기사 2003-10-24 19:12:00]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 “27일 전면파업”

산재보험 업무 등을 처리하는 근로복지공단의 비정규직 노조가 27일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공단 정종우 비정규직노조 위원장은 “24일 고용보장과 동일노동 동일임금, 복리후생제도의 동등적용 등 쟁점 사항을 놓고 공단측과 협상을 벌였으나 입장차이가 커 27일로 예정된 파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4월 노조 설립후 8차례 본교섭과 3차례의 실무교섭 등 총 11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하였으나 공단은 그동안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교섭을 회피해 왔다.


이에 대해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10월 노사간의 입장차가 너무 크다며 조정중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서의형기자 ehseo@kyunghyang.com〉


[민주노총 공공연맹 투쟁속보 기사]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노조 27일 파업 돌입
고용안정, 노조활동 보장 요구

- 투쟁2003 제2003-42호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노조(위원장 정종우)가 고용안정과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10월 27일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노조는 △57세 정년보장 △1년 단위 계약 자동갱신 △근무시간 조합활동 보장 △유급 전임3명 △임금을 '사업비'에서 '급여항목 인건비'로 전환 △임금 계약직 15%, 일용직 20%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정규직과 같은 일을 하면서 정규직의 60%에 불과한 임금을 받고 있다. 또 비정규직이 받고 있는 임금은 사업비의 일용잡급으로 편성돼있어 노동부가 예산편성하면서 정기적으로 조정하고 있는 인건비 상승 분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공단측은 임금에 대해서는 권한 밖에 일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고 정규직화 불가, 계약 자동 갱신 명문화 불가, 전임 무급을 주장하고 있어 노조와 마찰을 빚고 있다.

이에 노조는 20,21일 파업찬반투표를 진행, 가결시키고 26일 일요일 비정규직 노동자대회에 집결한 뒤 27일 전면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27일에는 영등포에 있는 근로복지공단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갖고 본교섭이 있는 29일 다시 공단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교섭권을 위임받은 연맹에서는 23일 김태진 부위원장이 첫 교섭에 나서 서울본부장이 아니라 실질 권한이 있는 공단 이사장이 교섭에 나올 것을 요구했다.


2003-10-24 18: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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