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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보도]11일 14시 종묘 도심집회 - 6만4천명 파업중

작성일 2002.06.10 작성자 교육선전실 조회수 2093
< 민주노총 2002.06.11 보도자료 1 >

민주노총 11일 종묘 도심집회

77곳 6만4천명 파업 "월드컵에 파업 묻히자 사용주들 대화 대신 탄압"
금속·택시·병원파업 장기화 … 노동탄압 중단·성실교섭 촉구


1. 민주노총은 6월 11일 14시 서울 종묘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 임단협 성실 교섭 △ 구속수배 노동자 석방 △ 장기파업 사업장 문제 해결 등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입니다. 민주노총은 "월드컵에 관심이 쏠린 사이 사용주들이 대화는 않고 노동탄압만 계속하고 있다"며 정부와 사용주들에게 구속 수배 해고 등 노동탄압을 중단하고 파업을 해결할 성실한 대화와 수습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입니다. 민주노총은 월드컵 이전 파업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사용주들이 대화는 회피한 채 월드컵을 볼모로 노조를 꺾으려 해 택시·병원·금속을 중심으로 한 파업이 20일 넘게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2. 특히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175개국 노총 대표들이 한국의 노동탄압 중단 촉구 결의문이 채택하고, 세계 최대 노동조직인 국제자유노련(ICFTU)이 오는 27일 한국 구속노동자 석방 국제 연대행동을 세계 각 국에서 벌이기로 하는 등 한국 노동탄압이 국제문제로 떠오르는 데도 정부는 구속수배자 석방 등에 성의 있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그 동안 해마다 6월에 집중되던 임단협 쟁의집중 시기를 5월로 앞당겨 월드컵 이전 타결을 꾀하는 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왔으나, 정부와 사용주들이 오히려 월드컵을 볼모로 노동자들을 더욱 가혹하게 탄압하는 상황에서 월드컵 기간이라도 강력한 투쟁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이날 대회에서 강력히 경고할 것입니다.

< 역대정부 노동자 구속 현황 - 6.10 현재 39명 구속수감>

○ 노태우 정부 5년 - 1,973명 구속
- 88년 80명, 89년 611명, 90년 492명, 91년 515명, 92년 275명
○ 김영삼 정부 5년 - 632명 구속
- 93년 87명, 94년 188명, 95년 165명, 96년 149명, 97년 43명
○ 김대중 정부 4년 6개월 - 761명
- 98년 219명, 99년 129명, 2000년 97명, 2001년 241명, 2002년 75명


3. 11일 현재 파업을 벌이고 있는 곳은 인천을 중심으로 한 40여 개 택시회사 5천여명, 경희의료원 등 8개 병원 4천7백 여명,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금속산업연맹 20여 개 4만 5천 여명, 축협노조 6천9백 여명 등 77개 사업장 6만4천53명에 이릅니다. 또한 명동성당에서는 금속노조 시그네틱스 노조원 70여명과 보건의료노조 서울본부 지부장단 8명이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포항제철이 인수과정에서 정리해고한 삼미특수강 노동자들도 보라매공원 앞 유상부 포철회장 집 앞에서 무기한 노숙을 벌이는 등 노동탄압 중단 투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6.11 종묘집회 안내

노동운동탄압 중단! 장기투쟁사업장 해결! 임금단협투쟁 승리!
민주노총 결의대회

1. 때와 곳 : 6월 11일(화) 오후 2시 종묘공원
2. 참가인원 : 2,500명 (축협노조: 1,500명 금속산업연맹 : 300명 보건의료노조 : 500명 기타 : 200명)

3. 순서

14:00 대오정리 : <철의노동자>
14:10 개회선언
14:15 민중의례 (임을 위한 행진곡>
14:20 지도부·참가조직 소개
14:25 대회사 ---------- 백순환 비대위원장
14:35 격려사 ----------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 이문옥(심재옥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
14:45 초청공연
14:55 투쟁사 ---------- 전국축협노조 김주석 위원장 (임단협투쟁을 중심으로)
15:05 투쟁사 ---------- 보건의료노조 임원 (구속·수배·부당노동행위 등 노동운동탄압을 중심으로)
15:15 다함께 노래 <단결투쟁가>
15:25 투쟁결의 ----- 금속산업연맹 장기투쟁사업장 대표 전체
15:35 폐회선언

<행진> 종묘공원 → 종로3가 → YMCA 앞

<마무리집회>
16:00 대오정리
16:10 투쟁사 --------- 황민호 부위원장

<민주노동당 정당연설회 참가> 16:00 국세청 앞

4. 주요 구호

세계앞에 부끄럽다 노동탄압 중단하라 / 구속노동자 석방하고 수배조치 해제하라
부당노동행위 사업주를 즉각 처벌하라 / 민주노총 총력투쟁 노동탄압 박살내자
부패정권 친인척을 즉각 구속하라 / 부패정권 비리정권이 노동탄압 왠말이냐
노동탄압 중단하고 구속노동자 석방하라 / 부당노동행위 사업주를 즉각 구속하라

※ 6.11 현재 민주노총 파업현황

11일 77곳 6만4천명 파업 벌여

○ 민주택시연맹
- 6월 10일 현재 인천 32개사 택시 3,000여대 4,500여명을 비롯해 총 41개 5천2백 여명 17일째 파업 중
- 노조 쪽은 △ 불법 사납금 폐지 △ 완전 월급제 실시 △ 생활임금 보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 5월24일부터 파업중
- 사용주들은 30일까지 교섭안 자체를 내놓지 않거나 불법 사납금제 유지와 사납금 인상 등 상식 이하의 안을 내비치며 해결의지 자체를 보이지 않고 있음.
- 면허권자인 인천시청, 경인지방노동청, 정부는 불법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며 노동부와 지자체가 주선한 교섭 조차 거부하는 사업자들을 방치해 면피용 교섭만 주선한다는 의혹을 일게 하고 있음.

○ 보건의료노조
- 지난 5월23일 파업에 돌입한 보건의료노조 병원 가운데 대다수가 타결됐으나, 6월 10일 현재 타결되지 않은 경희대·한라·대동병원 등 8개 병원 4천793명 파업중. 특히 이 가운데 5곳이 카톨릭계 병원임.(성모병원, 강남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가병원, 목포가톨릭병원)
- 노조는 △ 사학연금 보장 △ 임금인상 △ 산별교섭 수용 등을 요구했고 대다수 병원은 이에 합의해 타결됐으나 남은 병원경영진들은 노조 길들이기 차원에서 타결을 위한 실질 교섭을 회피하고 있음. 특히 카톨릭계 병원 다섯 곳의 장기파업은 교계의 왜곡된 노조관이 배경을 이루고 있음.
- 월드컵 시기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평화선언운동까지 벌인 정부가 위헌조항인 직권중재 조항을 악용해 차수련 보건의료노조 위원장과 파업중인 지부 간부 등 14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해 노사관계를 덧내고 있음.

○ 금속산업연맹
- 금속산업연맹 산하 산별노조인 금속노조 사업장 두산중공업, 통일중공업 등 18 곳 7,184명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음. 금속노조 산하 100여 개 사업장이 5월 22일 일제히 파업에 돌입해 40여 개 사업장은 원만한 합의를 이뤘고 다른 40여 곳도 산별 기본협약 등 핵심쟁점에 의견을 접근하고 있으나 20여 곳은 사용주쪽이 실질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음.
- 금속산업연맹 현대자동차노동조합(3만8천여명)은 임금교섭에 진전이 없자 10일에 이어 11일에도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시한부로 파업을 벌일 예정임.
- 11일 금속산업연맹 파업은 21개 사업장 4만6천564명임.

○ 사무·화학·서비스·버스·대학
- 사무금융연맹 전국축협노조 (6,954명) : 11일부터 파업 돌입
- 화학섬유연맹 : 보워터한라제지, 삼우화학, 한일약품 파업 계속(326명)
- 민주버스노조 대전 한밭지부, 서진지부 11일부터 다시 파업 돌입(102명)
- 대학노조 경원대 파업 계속(113명)
- 서비스연맹 한진관광면세점 파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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