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만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
4개월 동안 진행된 윤석열퇴진투쟁에서 우리는 승리했습니다. 우리의 투쟁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이자 윤석열집권 내내 이어진 노동탄압, 민생파판, 전쟁조장을 심판하는 투쟁이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자신의 몸을 불살라 윤석열정권의 노동탄압을 고발하고 저항한 양회동열사의 염원을 실현한 날입니다.
기나긴 투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조건에서 민주노총을 믿고 방침에 따라 주저 없이 투쟁에 나선 조합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자랑스럽다는 인사를 전체 조합원들에게 드립니다.
윤석열퇴진투쟁 과정에서 민주노총은 투쟁하는 조직, 투쟁 앞에서 단결하는 조직으로 더 단단해졌습니다. 민주노총에 대한 국민적 신뢰와 지지가 높아지고 특히 응원봉을 든 청년들이 민주노총의 벗이 된 것은 매우 소중한 성과입니다.
광장투쟁에서 강화된 조직적 힘과 국민적 지지기반에 기초하여 평등과 평화의 새시대를 열기 위한 투쟁에 본격 나서야 합니다. 윤석열의 노동탄압과 거부권으로 미뤄져 온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합시다. 사회공공성을 강화하여 불평등세상에 고통받는 민중들에게 희망을 만듭시다. 미조직노동자, 청년노동자들이 민주노총과 함께 다시 만날 세상을 꿈꾸고 투쟁대열에 함께 하도록 노력합시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민주노총의 자랑스러운 조합원입니다.
조합원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더 큰 승리를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2025년 4월 4일
민주노총 위원장 양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