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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중국정부는 티베트 시위대에 대한 무력진압을 중단해야 한다.

작성일 2008.03.21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2830
[논평]중국정부는 티베트 시위대에 대한 무력진압을 중단해야 한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20일 시위대에 발포해 4명의 부상자를 냈다는 사실을 티베트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인정했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라싸(拉薩)지역에 계속 대규모의 군부대를 파견하고 시위대를 구속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심지어 중국군은 집집마다 수색까지 하면서 시위 참가자들을 잡아들이는 등 매우 공격적인 탄압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국제사회는 깊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미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대만 등 많은 나라에서 중국 정부의 무력 진압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만일 중국정부가 이러한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계속 외면할 경우, 자신들이 부정하고 있는 것과 달리 중국은 국제적으로 인권침해 국가라는 낙인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지난해 버마 민주화 항쟁 당시에도 중국정부는 버마 군사독재정권의 편에 서서 버마 민중들의 민주화 요구를 무시하여 국제적 비난을 받았다. 한편 국제노총(International Trade Union Confederation)은 올림픽을 전후로 항상 아동노동 금지 및 노동기본권 향상 캠페인을 전개해 왔으며 중국정부에 대해서도 이를 촉구할 계획이다. 이렇듯 중국의 인권에 대한 광범한 문제제기가 확산됨에 따라 다가오는 북경 올림픽은 화합의 축제로 개최되지 못하고, 오히려 대대적인 반 중국 캠페인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정부는 반인권적 정치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중국의 사회경제적 책임과 지위에 따른 요구이기도 하다. 우리는 어떠한 이유로도 평화적 시위에 대한 군대의 폭력진압은 있을 수 없음을 분명히 하며, 중국정부가 티베트인들의 평화시위에 대한 무력진압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적인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2008, 3. 2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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