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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근본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작성일 2008.05.22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3894
[성명]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근본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거짓말을 되풀이 했다. 뻔뻔하게도 국민의 뜻을 수렴하고 소통하지 못한 것을 송구스럽게 여긴다고 했지만, 정작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던 국민의 뜻은 어디 에도 없었다. 여전히 국민을 우롱하고 야당들을 협박하며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강행하기 위해 위선만 가득했다.

미국산 소고기의 안정성을 보장받았고 주권적 조치 또한 명문화 했다고 했지만 근거없는 강변일 뿐이다. 우선적인 법적 규정력조차 없는 서한을 들이밀며 대국민 기만과 수세적 국면을 돌파할 궁리만 할 뿐이다. 한미FTA 비준 촉구 또한 감언이설 그득한 요설에 불과하다. 서민경제를 제물삼아 소수재벌과 초국적자본의 살만 찌울 뿐인 한미FTA 협상이 비준되지 않는다면 경제가 살아나지 못할 것이라며 자신의 무능을 국민의 탓으로 돌리려는 이명박 대통령의 오늘 담화는 국민에 대한 모욕과 다름없다.

진정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반성하고자 했다면 오늘 담화는 재협상 추진의 결의를 밝히는 자리여야 했으며, 졸속협상의 원조격인 한미FTA협상 비준에 앞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국민과 소통할 것임을 선언하는 자리여야 했다. 마침내 대통령까지 나서며 신정부의 꼼수정치, 협박정치의 결정판을 보인 오늘, 국민은 또 다시 참담하다. 이토록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정부를 언제까지 두고 봐야하는가. 우리는 대통령 담화로 더욱 분노했을 국민과 함께 정부가 내팽개친 국민의 생명과 주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거듭 밝힌다.

2008. 5. 22.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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