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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YTN지부 조합원해고는 이명박정부의 부당한 언론탄압, 즉각 철회하라

작성일 2008.10.07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2778
[성명]YTN지부 조합원해고는 이명박정부의 부당한 언론탄압, 즉각 철회하라

YTN 사측은 6일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의 조합원 33명을 무더기로 징계했다. 노종면 지부장을 비롯해 6명을 해고하고 8명은 감봉시켰으며 13명에게 경고조치를 내린 것이다. 언론노조 창립 이래 유례가 드문 강도 높은 탄압이다. 그러나 탄압은 결코 공영방송 사수와 언론자유를 향한 언론노동자들의 의지를 꺾지 못할 것이다.

구본홍 사장 낙하산 인사로 시작된 이명박 정부의 YTN방송 장악시도는 날이 갈수록 그 졸렬함과 포악성을 들어내고 있다. 반민주 이명박정권과 그 하수인인 낙하산 사장에겐 애초 공영방송의 발전을 위한 비전으로써 YTN노동자들과 소통하고 설득하는 일은 아예 관심 밖이었다. 때문에 단 30초의 날치기 주총으로 사회적 공감을 얻지 못한 낙하산 인사를 덮어버리려 했으며, 이에 항의하는 YTN지부 조합원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까지 고발하는가하면 경찰병력을 방송국 주변에 상주시켜가며 오로지 조합원들의 투쟁의지를 꺾기에 혈안이었다.

그러나 오히려 이러한 탄압은 YTN노동자들의 투쟁에 기름을 부을 뿐이었다. 최근에는 젊은 기자들과 중견사원을 포함한 300여명 가까운 YTN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릴레이 단식에 나서고 이들의 열정적 투쟁과 함께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매주 YTN투쟁을 지지하는 촛불을 들고 있다. 어떠한 정당성도 없으며 오로지 방송장악 야욕만을 지닌 정부와 사측이 기댈 것은 오로지 탄압뿐이었다. 이번 중징계 탄압은 더욱 높아진 투쟁열기에 당황한 사측의 난동에 지나지 않는다.

IMF의 위기 속에서 희생을 감내하고 희생 속에서도 언론자유와 공영방송의 가치를 지향하며 땀을 흘려 온 주인공들은 바로 YTN노동자들이다. 이들을 탄압하고 억누르는 것은 노동자들의 땀과 희생을 부정하고 언론자유와 공영방송의 가치를 짓밟는 것과 다름없다. 또한 탄압은 파국을 앞당길 뿐이다. 이미 YTN지부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총파업을 결의한 바 있으며, 이번 중징계를 선전포고로 규정한 언론노조 또한 다시금 총파업을 결의하고 정권에 대한 전면적인 투쟁을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물론 공영방송 사수에 함께하는 촛불의 투쟁 또한 YTN조합원들에 대한 탄압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탄압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YTN투쟁은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가장 모범적인 투쟁이 될 것이며, YTN조합원들은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꽃이 될 것이다. YTN지부의 투쟁에 찬사를 보내며 우리는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 음모에 맞선 총력투쟁을 결의한 바, 공영방송 사수를 위해 YTN지부와 함께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YTN사측은 노동자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당장 징계조치를 철회하라!

2008. 10. 7.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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