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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미국은 이스라엘의 야만에 대한 방조를 중단하고 사태해결에 나서라

작성일 2009.01.09 작성자 홍보실 조회수 3920
[성명]미국은 이스라엘의 야만에 대한 방조를 중단하고 사태해결에 나서라

팔레스타인 가지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차별 학살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피에 범벅이 돼 죽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국제사회의 슬픔과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지상군 투입까지 공언하는 등 잔혹한 침략행위를 오히려 확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의 경찰을 자임하는 미국 부시대통령은 “이스라엘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을 했다”고 하면서 이스라엘의 야만을 부추기고 방조하고 있다. 이는 미국이 이스라엘의 야만의 배후이며, 중동의 평화를 부르짖던 자신들의 주장이 허위였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고 학살의 공법임을 자인하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은 즉각 이스라엘의 공습만행에 대한 중단을 촉구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 또한, 평화적인 국제관계를 우선해야 하는 국제사회의 일원이라면 이스라엘의 무차별 학살중단을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 언제까지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할 셈인가.

지난해 12월 27일 공습이 시작된 이래 600명 이상의 파레스타인 주민이 살해됐고 3천 명 이 넘게 다쳤다. 지난 6일에는 또 이스라엘이 유엔의 초등학교와 의료시설까지 폭격해 어린이들을 비롯해 40명이 넘는 민간인들을 학살했다. 공포에 질려 전기도 물도 끊긴 교실에 피신한 어린이와 민간인들에게 폭탄을 퍼부은 것이다. 지금까지 어린이 사망자만 200명이 넘는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모르는 뉴스”라 발뺌했고 이스라엘의 보수 언론은 “우리 군인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 두둔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희생된 이스라엘 군은 4명에 불과하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방적인 학살행위다.

이스라엘은 2006년 1월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하마스가 집권을 하자, 이를 무너뜨리기 위해 수시로 무력 도발을 감행하고 팔레스타인 내부 쿠데타를 부추겨왔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민중은 하마스를 중심으로 단결하여 이스라엘의 침략에 대한 반대를 강화해나가자, 2007년 6월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로 대응했다. 봉쇄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생존권을 참혹하게 짓밟는 폭거로서, 가자지구 시민들의 이동의 자유가 제한된 것은 물론이고 에너지 공급 중단과 함께 약품도 구할 수 없어서 환자들은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수 십 만 명이 식량을 구하지 못하는 참혹한 상황을 초래했다. 이러한 폭력적 봉쇄로 하마스의 로켓공격이 시작됐고 이를 기다렸다는 듯 이스라엘은 무차별 공습과 학살에 나선 것이다.

이렇듯 이스라엘의 침략적 봉쇄행위가 문제의 원인임에도 이스라엘의 최대 지원국으로서 책임과 영향력을 갖고 있는 미국은 학살을 방조하고 있다. 더욱이 미국은 유엔의 휴전 촉구 결의안조차 반대해 채택하지 못하게 했다. 미국은 중동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전략기지로 삼고 있다. 미국은 1978~82년까지 이스라엘에 전 세계에 제공한 군사원조의 48%, 경제원조의 35%를 제공했다. 1982년 이스라엘이 국제법을 짓밟으며 레바논을 침공 수천 명의 민간인을 살상할 당시에도 미국은 이스라엘에 전체 원조의 30%를 아낌없이 지원했다. 이런 미국의 지원 하에 이스라엘은 그동안 500만~600만 명의 팔레스타인 난민을 발생시켜 왔으며 가자지구 150만 중 100만 명이 이들 난민이다. 미국의 편파적인 지원과 편들기는 미국이 학살의 공범임을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이 이스라엘의 반팔레스티나 정책을 계속해서 방조한다면 평화는 요원하다. 미국은 즉각 이스라엘의 학살 책임을 묻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

2009. 1. 9.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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