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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불법 체포한 YTN 노종면 지부장과 조합원을 즉각 석방하라

작성일 2009.03.23 작성자 홍보실 조회수 2767
[성명]불법 체포한 YTN 노종면 지부장과 조합원을 즉각 석방하라

지난 22일 경찰이 YTN지부의 노종면 지부장과 현덕수 전 지부장, 임장혁, 조승호 조합원 등 4명을 긴급 체포했다. 구본흥 YTN사장이 고발한 업무방해 혐의와 관련해 경찰의 소환에 불응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러나 이는 근거 없는 불법 체포로서 지부의 총파업을 와해시키려는 탄압행위임에 명백하다. 경찰은 사측의 사주에 따른 부당한 정치탄압을 중단하고 노종면 지부장과 조합원 3명을 즉각 석방하라!

8개월이 넘게 언론장악과 낙하산 인사에 맞서 싸워오던 YTN지부는 현재 서울지노위의 쟁의조정을 거쳐 합법파업의 요건을 갖춘 상태였고, 23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었다. 그러자 22일 난데없이 경찰은 어처구니없는 이유를 들어 노종면 지부장 등 핵심조합원들에 대한 긴급체포에 나선바, 그 의도가 지부의 파업을 방해하고 그 예봉을 꺾으려는 탄압의도임이 명백하다. 게다가 노종면 지부장과 이들 조합원들은 그동안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 왔으며, 불가피한 경우에는 경찰과 협의해 조사일정을 잡아왔다. 오는 26일에도 이들은 이미 경찰과 협의해 출석조사 일정을 잡은 상태였다. 뿐만 아니다. 오히려 지노위 조정기간 종료 이후 YTN지부의 교섭 요청에 성실히 임하지 않으며 YTN사태를 장기화시키고 있던 것도 YTN사측이었다. 그렇게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던 사측이 합법파업이 예고되고 그에 따른 타격이 예상되자 결국 공권력에 기댄 본격 탄압에 나선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이러한 부당한 탄압에 맞서 YTN지부는 흔들림 없는 파업 투쟁 결의를 높이고 있다. 언론노조도 YTN지부의 파업투쟁을 적극 지원하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 또한 총력으로 언론노조 YTN지부의 투쟁을 지원 엄호할 것이다. 언론장악과 이를 위한 구본흥 낙하산 사장에 반대해 끈질기게 싸워 온 YTN지부의 투쟁은 방송의 공정성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역사적인 투쟁이다. 이명박정권은 국민의 알권리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YTN노동자의 투쟁을 꺾을 수 없다. 이명박정권은 독재권력체제를 구축, 장기집권을 획책하기 위해 방송장악에 혈안이 되어있지만 방송은 국민의 것이다. 그 누구도 여론을 독점하기 위해 방송을 사유화할 수는 없다. 따라서 YTN투쟁은 이명박정권의 방송장악 음모를 파탄내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YTN투쟁은 이명박독재 권력에 반대하는 반독재투쟁이다. 이명박정권은 방송장악에 대한 어리석은 망상으로 소모적인 사회적 갈등을 야기시키지 말고 YTN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라.

2009. 3. 2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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