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공권력 투입 중단 정부해결 촉구 기자회견문]
쌍용자동차노조에 대한 공권력투입 중단하고
대화로 해결할 것을 강력 촉구합니다.
쌍용자동차가 위기에 빠져 조속히 해결되어야함에도 정부와 사측은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지난10일 쌍용차노동자들이 파업을 하고 있는 공장안까지 공권력이 투입되어 일촉즉발의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쌍용자동차노동자들이 농성을 하고 있는 도장공장은 말 그대로 화약고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찰과 노동자가 충돌할 경우 예측할 수없는 참사가 빚어질 것은 명약관화합니다. 지난 6월26~27일에 있었던 노사간 충돌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당한바 있습니다.
우리는 쌍용차문제는 경찰력으로 단 한 가지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쌍용차는 우리나라 기간산업으로서 협력업체까지 포함하여 수십만의 노동자가 고용되어있는바, 하루빨리 회생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졸속매각을 진행시킨 정부가 책임을 통감하고 사태해결에 나서는 것은 상식입니다. 뿐만 아니라 쌍용차사측도 갈수록 문제를 키울 것이 아니라 노동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노사가 인정할 수 있는 회생방안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미 1700여명의 노동자가 대량해고 되었습니다. 더 이상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희생시킨다면 쌍용차의 회생은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정부와 쌍용차사측이 즉각 공권력을 철수시킬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충분히 대화를 통해 해결할 방법이 있는데 공권력을 투입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지 않겠다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우리는 오늘 ‘위기이후 자동차산업의 미래경쟁력확보방안’에 대해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토론회에서 노동자의 고용도 안정시키면서 쌍용차가 회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2009.7.14.
홍영표의원,홍희덕의원,유원일의원,조승수의원,자동차산업회생범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