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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여성 비정규직 탄압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규탄한다

작성일 2009.07.29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6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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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노동연대회의 성명서]
여성 비정규직 탄압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규탄한다

  
문광부 산하의 대표적인 공기업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비정규직 정규직화로 모범을 보이기는 커녕, 여성 비정규직 해고자를 폭행하는 충격적인 사태가 발생했다. 더욱이 그동안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비정규직 탄압은 이루 말로다 할 수 없다. 길게는 10년 동안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저임금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일해 온 비정규직 발매원을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혹은 등급평가를 이유로 해고하고, 이 백 여명의 조합원을 부당전보 시켰다.
 
헌법에 보장된 노동조합 활동을 탄압하고, 고등법원의 단체교섭이행 판결에도 불구하고 단체교섭을 거부했다. 최근에는 합법적인 노동조합 활동인 고객선전전을 아무런 이유와 근거도 없이 방해하고 선전전을 진행하는 여성 조합원들을 위협했다. 그리고 급기야 23일 모두가 경악할 폭행까지 저지른 것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3일 오후 4시 경, 청원경찰과 질서유지원을 동원하여 합법적이고 평화적으로 고객선전전을 진행하려던 비정규직 해고자를 포함한 3명의 여성 조합원들을 아무런 이유 없이 막아섰다. 수 십 명의 청원경찰과 질서유지원들이 3명의 여성 조합원들을 둘러싸 위협하고 선전물품을 훼손하더니 급기야 여성 비정규직 해고자의 사지를 들어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경악할 만한 폭력행위를 자행하였다.
 
여성노동연대회의는 이번 폭력사태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김주훈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게 있다고 판단한다. 노동조합의 거듭되는 단체교섭 요청과 서울동부지방법원, 고등법원의 단체교섭이행청구소송 판결에도 불구하고 1년 6개월 넘게 단체교섭을 거부하고 비정규직을 해고한 김주훈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바로 이번 폭력사태를 야기 시킨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김주훈 이사장이 즉각 이번 폭력사태에 대해 피해당사자 및 노동조합에 사과하고, 피해당사자의 정신적 물질적 피해에 대해 보상 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폭력사태를 직접 지시한 올림픽 지점장 등 이번 폭력사태 관련자들을 처벌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이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단체교섭 거부 등 노동조합 불인정과 비정규직 해고에 있으므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즉각 단체교섭을 성실히 이행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비정규직 탄압을 중단하고 해고를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합리적으로 이번 사태를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09년 7월 29일
여성노동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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