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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기자회견]2010 노동자 농민 연대투쟁 선포 및 통일쌀 전달식

작성일 2010.05.14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4258

[공동기자회견]
“6.2 지방선거 승리로 쌀과 일자리를 지키자!”
2010 노동자-농민 연대투쟁 선포 및 통일쌀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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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0년 5월 17일(월), 오전11시 

□ 장소 :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실 도로변 통일쌀 적재 장소 앞 (영등포동1가 29번지, 지하철 신길역 5호선 3번 출구) 

□ 취지 

이명박 집권 2년, 민중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삶은 하루, 하루가 불안합니다.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이하 근심위) 날치기 통과로 노동조합활동 자체가 말살 당하고 구조조정의 압박과 임금삭감, 심지어 최저생계비 조차 깎아버리려고 하는 정권의 폭력에 생존권이 위협당하고 있습니다.  

봄 들녘, 농심은 이미 시커멓게 타버린 채 잿더미가 되어버렸습니다. 작년부터 폭락하기 시작한 쌀값은 이미 10만원선이 무너졌으며, 구제역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올해는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로 인해 일년 농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한해 농사를 접어 버려야만 하는 기막힌 현실에 한숨과 분노만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명박 집권 2년, 민중의 피와 땀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죽어갑니다.

서울시청 앞 광장이 봉쇄되었습니다. 4대강이 파헤쳐지고 이 땅 위의 소중한 생명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방송과 신문은 자본과 권력에 장악되어 버린 채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국가가 앞장서서 거스르며 국민들의 눈과 귀와 입을 틀어막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명박 대통령은 2년 전 광우병 촛불을 들었던 시민들에게 반성 하라면 욱박지르고 있습니다. 518광주민중항쟁 30년을 맞이하는 오늘, 이 땅의 민주주의는 질식당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집권 2년, 남북관계는 파탄 나고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615공동선언 1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하지만 남북관계는 냉전시대로 꽁꽁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금강산 관광길이 끊어졌습니다. 개성공단 사업이 정체되어버렸습니다. 대북 쌀 지원이 전면 중단된 채 북녘은 식량난으로, 남녘은 쌀 대란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천안함 사건 발생 이후 많은 국민들과 전문가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국방부와 보수언론들은 검증되지 않은 북풍 여론몰이로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30년 전 5월 광주를 기억하며 촛불 한 점 밝힐 수 없는 암흑의 시대, 노동자, 농민이 앞장서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일하는 사람이 주인 되는 새 세상을 열어나갈 것입니다.

지방선거가 불과 2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6.2지방선거는 반민주, 반민생, 반통일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주의와 진보의 희망을 되새기는 날입니다. 이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이끌어 온 노동자, 농민의 대표적인 대중조직으로서의 역사적 책무를 다하고자 2010년 강고한 노농연대 투쟁을 선포하고 결의하고자 합니다. 다가오는 6월 2일 공장 작업장에서, 농촌 들녘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현장에서 노동자, 농민의 계급투표를 실현하고 민중의 정치세력화를 앞당기겠습니다.

 

615공동선언 1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올 해,
노동자 농민이 함께 통일쌀 보내기 운동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2000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평균 40만 톤씩 차관형식으로 지원되던 대북 쌀 지원이 이명박 집권 2년 동안 단 한 톨도 지원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폭락하기 시작한 쌀값은 이미 10만원 선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명박 정권은 대북적대정책을 일관하며 인도적 대북 쌀 지원마저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에 더 이상 북으로 가야 할 통일쌀이 거리에 방치된 채 섞어가는 모습을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작년 한 해 전국각지에서 농민들과 지역 주민들이 소중히 경작한 통일쌀 약 25톤을 비정규 노동자들의 투쟁 지원과 6.2지방선거에 출마한 노동자, 농민 후보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밥심으로 지방선거 반드시 승리하고 2010년 대북 쌀 지원 재개와 쌀 대란 해결을 위한 공동투쟁을 힘 있게 전개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 기자회견 순서

- 인사말

- 연대사

- 노동대표 발언

- 농민대표 발언

- 2010 노농연대투쟁 10대 과제 발표

- 통일쌀 전달 및 통일쌀 모으기 협약식

 

※ 기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바랍니다.

※ 문의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통일국장 엄미경(010-8308-6586) / 전국농민회총연맹 대외협력국장 강석헌(010-2826-1907)

 

2010. 5. 1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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