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9일 13만7천여 명 총파업 돌입, 31일 대규모 상경투쟁

- 민주노총, 파업 일부 차질 있지만 투쟁목표 꺾지 않을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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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파업과 민중대회가 일부 차질이 있지만, 민주노총은 예정된 파업에 돌입합니다. 이는 ‘△비정규직철폐 △정리해고철폐 △노동악법재개정 △장시간노동단축 △민영화저지’ 등 총파업 목표가 상황과 조건에 상관없는 절박한 노동의 과제이며 심각한 양극화를 극복하는 지름길임을 거듭 천명하는 의미입니다.

 

29일에는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금속노조 10만8천 명과 건설노조 2만 명 등을 포함해 총인원 13만7천여 명이 파업에 돌입하며, 이 중 건설노조는 하루 전면파업을 벌입니다. 그밖에 민주노총 지역본부 산하노조들도 소규모 파업에 돌입하고, 공공운수노조연맹과 사무금융연맹, 그리고 기타 가맹조직들도 총회개최 방식으로 29일 파업집회에 참가합니다. 그러나 애초 파업을 예정했던 보건의료노조는 태풍피해로 인한 영향으로 필수공익업무를 포함해 대다수 국립의료원이 비상상황에 들어감에 따라 파업을 1주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파업집회는 지역별로 농민 등 기타진보단체와 함께 하는 민중대회와 연계해 개최하며, 전체 규모는 약 2만여 명이 될 것으로 파악됩니다.(표 참조) 이 중 서울, 경기 등 수도권 파업집회는 3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인데, 서울이 아닌 안산에서 개최합니다.(※ 참조) 이는 최근 사회문제로까지 확산된 SJM의 불법 직장폐쇄와 기업깡패 폭력을 규탄하고 대응하기 위한 투쟁입니다.

 

31일에는 전국 파업대오 중 일부가 서울로 올라와 파업집회를 이어갑니다. 규모는 2만여 명 정도일 것으로 예상되며, 15시 경 서울역 광장에 집결해 파업투쟁의 요구를 거듭 밝히며 도심시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파업에 돌입하며 태풍으로 인한 정부차원의 피해복구와 동시에 심화되는 양극화 속에서 폐허가 된 민생과 노동경제를 복구하는 일 또한 미룰 수 없는 민주노총의 사명임을 거듭 확인합니다.

 

이번 총파업은 원론적 의미의 총파업을 온전히 실현하진 못했습니다. 이는 외부적으로 파업권에 대한 제도적 참해와 고용위기가 팽배한 현장의 불안감, 무엇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분할지배한 정부와 자본의 탄압과 착취가 원인이고, 내부적으로는 중앙과 현장의 일체감을 통해 현장활동의 위축을 극복하지 못한 것에도 그 원인이 있습니다.

 

그러나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민주노총은 11월 전국노동자대회, 12월 대선으로 이어지는 지속적인 투쟁국면 속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과 시대의 요청에 화답할 것이며, 끝임 없는 현장소통으로 탄압을 이겨낼 것입니다.

 

○ 29일 지역별 파업집회 계획

지역	대회 시간 및 장소	성격
서울 경기	15:00 안산시청	총파업집회
인천	18:00 교육청, 19:00 인천시청	총파업집회
충북	15:30 상당공원	총파업집회
대전	16:00 대전역	총파업집회
충남	16:00 온양온천역	총파업집회
전북	14:00 전주시내권	민중대회
광주	16:30 광주역	총파업집회
전남	16:00 순천, 목포, 나주 분산 개최	총파업집회
대구	14:30 대구 반월당 → 노동청 행진	민중대회
경북
부산	19:30 서면 태화	민중대회
울산	18:00 명촌 근린공원	총파업집회
경남	16:00 창원버스터미널	민중대회
강원	17:00 원주시청	민중대회
제주	18:30 제주시청	총파업집회

 

 

※ 서울‧경기 민주노총 파업집회 개요

- 명칭 : 용역깡패 폭력침탈 책임자 처벌! 직장폐쇄 철회! 결의대회

- 일시 및 장소 : 29일 15시, 안산시청 → 이동 → SJM

- 순서 : 본대회(집회 후 안산 노동지청으로 행진) → 이동 → SJM규탄 실천대회

 

 

2012.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