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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즉각 ‘투표시간 연장’ 논의에 나서라!

작성일 2012.10.28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5354

[논평]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즉각 투표시간 연장논의에 나서라!

 

오늘(28)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후보는 투표시간 연장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고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은 투표시간 연장 국민행동본부를 출범시켰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 시민사회단체의 요구에 화답한 것으로 적극 환영한다.

 

이에 대한 박근혜 후보와 캠프관계자들의 반응이 경악스럽다.

 

박선규 중앙선대본부장은 "지금까지 시간이 부족해서 투표율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들어본 기억이 없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박씨는 귀가 어둡거나 기억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 틀림없다. 중앙선관위 조사에 따르면 직장일이나 시간에 쫒겨 투표하지 못한 유권자가 37%에 달했고 비정규직의 경우 근무 때문에 투표하지 못한 경우가 64%가 넘었다. 방송사 출신이면 뉴스라도 챙겨보길 바란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40년 동안 아무 탈없이 진행된 시스템을 바꾸자는 건 뜬금없다"정치공세라고 비난했다. 사회생활 양식이 현저하게 바뀌었는데도 40년 전 농경사회에나 적용되던 투표시간을 고수하는 것이 더 문제이고 18대 국회 때에는 자신을 포함하여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조차 종일투표제와 유급휴일화 입법발의를 했었으면서 뜬금없다고 주장하는 배짱이 대단하긴 하다.

 

박근혜 후보는 여야가 잘 합의해서 처리하면 된다고 했다. 도대체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나 있는지 의심스럽다. 지난 918~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민주통합당 진선미 의원이 발의한 투표시간 3시간 연장안이 2시간 연장으로 여야합의 직전까지 갔다가 새누리당의 반대로 무산된 것을 모른단 말인가?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뜨거운 요구에도 한달동안 침묵하던 박 후보가 겨우 한마디 던진 것이 잘 처리하면 된다는 식이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 박 후보가 내세우는 100% 국민통합이 진정이라면 투표하지 못하는 유권자들부터 챙겨야 할 것이다.

 

박근혜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은 더 이상 국민과 자신을 속이지 말아야 한다. 투표율이 높아지는 것을 두려워 하는 정당과 후보는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후보의 말대로 투표시간 연장을 포함한 투표권 보장방안에 대하여 여야협의에 즉각 나서라.

 

201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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