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탄압 분쇄! 민주주의 파괴 중단! 민영화-연금개악 저지! 공공부문-비정규직 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결의대회 대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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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합원동지 여러분! 자랑스런 조합원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한마디 말로 이 마음을 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오늘은 온 힘을 다해 조합원 동지들을 부르고 싶습니다.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 여러분 사랑합니다! 투쟁!
동지 여러분, 우리는 지금 참담한 시대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24년 동안 참교육을 이끌어 온 6만 조합원의 전교조가, 정부로부터 단 한 장의 팩스로 노조 아님을 통보받았고 모든 법적권리를 박탈당했습니다. 이 하나의 사건만으로도 우리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으며, 어떤 정부에 맞서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동지들께 묻겠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노동조합의 설립과 권리를 박탈할 자격이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자격이 없습니다. 분노한 동지들은 이제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통령이 아님을 통보하자며 울분에 차 있습니다. 9명의 해고조합원이 속해 있다고 6만 전교조가 노조가 아니라면! 대선개입이나 일삼는 음습한 불법기관인 국정원을 싸고도는 이 정부는 정부로서 자격이 있습니까! 민주주의 파괴와 노동탄압이 부끄러운 줄 모르는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있습니까!
그런 그들이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습니까.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더니 공약은 줄줄이 파기됐고, 하지 않겠다는 민영화는 집요하게 추진합니다. 급격한 고령화와 노후빈곤 사회에서 보편적 연금은 시급한 복지과제입니다. 평균연령이 높아진 민주노총의 입장에서도 깎고 차별하는 정부의 연금개악은 두고 볼 일이 아닙니다. 민영화 역시 공공부문을 재벌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키고 노동자를 그 희생양으로 삼는 악마의 정책입니다. 정부가 자본과 수구세력의 놀이터가 되는 한 악마의 정책은 계속될 것입니다. 고용률 수치에 집착해 멀쩡한 일자리를 쪼개서 시간제 비정규직까지 양산하려는 정부에겐 비정규직 차별을 없애고 정규직화 하겠다는 공약 따윈 애초부터 지킬 생각이 없었습니다.
동지 여러분,
‘단결’과 ‘투쟁’이 더 이상 구호로 그쳐서는 안 되는 시대입니다. 수십 개의 투쟁사업장이 긴 터널 속에서 싸우고 있고, 급기야 노동조합이 통째로 말살당하는 지금 단결하지 않는다면, 야만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박근혜 정부가 겨눈 총구는 전교조를 관통해 전체 민주노조운동을 향해 있습니다.
동지 여러분 단결합시다! 전교조 동지들을 보십시오. 9명 해고동지들이 바로 전교조 자체임을 알고 있습니다. 해고란 무엇입니까? 해고는 살인이 아닙니까. 그 참혹한 해고를 감수해가면 노동조합을 세우고 지켜온 동지들과 함께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노동조합이 아닙니다. 그런 동지들의 눈물과 고통이 있었기에 전교조를 세웠고, 금속노조를 세웠으며, 건설노조를 건설하고, 공공부문에도 노동조합이 우뚝 서 있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자부심을 가집시다.
더불어 함께 살기위해 이토록 단결하고 투쟁하는 조직이 여러분의 민주노총 말고 우리 사회에 또 있습니까. 신자유주의 수구세력에 조직적으로 맞설 수 있는 힘은 민주노총뿐입니다. 민중‧시민사회 진영은 절박한 마음으로 민주노총의 진군을 갈구하고 있습니다. 나의 이익을 위한 승리를 넘어 모두의 승리를 위해 나아갑시다. 외롭게 싸우는 동지들을 홀로두지 마십시오. 그리고 내 싸움이 외롭다면 성찰하고 돌아봅시다.
오늘 집회에 모인 우리들처럼 다닥다닥 모여 살아온 민중의 삶은 불편했지만, 그로인해 오히려 단결의 힘이 되었습니다. 늘 그랬듯 단결합시다. 억압의 선, 금지된 선을 넘어갑시다. 우리 안에 갈라진 생각과 단절의 선을 넘어갑시다. 오늘 10.26결의대회의 결의를 넘어 11월 전국노동자대회의 투쟁으로 달려갑시다.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총 결집합시다! 투쟁!
2013년 10월 26일
민주노총 위원장 신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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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탄압 분쇄! 민주주의 파괴 중단! 민영화-연금개악 저지! 공공부문-비정규직 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결의대회 투쟁선언문
전교조 탄압은 민주노총과 전체 노동자에 대한 탄압이다. 박근혜 정권에게 노동기본권은 없다. 우리는 민주노조 사수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결사투쟁을 선언한다.
기초연금 2배 인상, 공공부문 민영화, 쌍용차 국정조사, 민생공약 파기는 정치적 신뢰와 민주주의에 대한 파기다. 박근혜 정권에게 민생이란 없다. 우리는 국민을 기만하는 박근혜 정부에 맞선 결사투쟁을 선언한다.
국정원, 국방부의 총체적 대선개입은 민주주의에 대한 전면 공격이다. 박근혜 정권에게 민주주의는 없다. 우리는 박근혜 정부의 민주주의 파괴에 맞선 결사투쟁을 선언한다.
우리는 역사발전의 주역이자, 민주주의의 선봉대인 자랑스런 노동자다. 선배들의 희생과 투쟁으로 일궈낸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노동의 가치와 권리를 지켜낼 것이다.
오늘 우리는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박근혜 정부에 맞선 결사항전을 선언한다!
2013. 10. 26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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