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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논평]문창극 사퇴, 박근혜에 의한, 박근혜를 위한, 박근혜의 인사참극

작성일 2014.06.24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2908

[논평]

박근혜에 의한, 박근혜를 위한, 박근혜의 인사참극

- 문창극 총리후보 사퇴에 부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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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이 게으르고 복지에 기대 살려한다며 국민을 모욕했던 자다. 그런 자가 한때나마 총리 후보였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수치다. 사퇴가 아니라 지명철회를 받아야 할 자다. 게다가 사퇴의 변을 내놓는 마지막까지 문창극의 언행은 국민을 모독했다.

 

그의 사퇴는 반성의 결과가 결코 아니었다. 대통령을 위한 용퇴라고 주장할 뿐이다. 민주주의와 법치를 희롱하며 국회를 훈계하고, 감히 국민을 가르치려 들었다. 악의적 짜깁기 보도에 정통했던 보수언론에 몸담았던 자가, 도리어 언론의 진실보도를 한탄하다니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

 

정홍원 국무총리에 이어 문창극 역시 박근혜 대통령의 안위가 유일한 사퇴이유였다. 국민의 실망과 분노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대통령의 권력을 걱정하는 간신배들의 행렬이다. 그들에게 대한민국은 국민의 대한민국이 아니라, 박근혜의 대한민국이었다. 박근혜 주변에는 정녕 이런 자들 밖에 없는가.500년 전 정도전보다 못한 인물들이 국정을 지배하고 있다.

 

대통령은 사과 한 마디가 없다. 사퇴 이전에 대통령이 먼저 사죄하고 지명을 철회하는 것이 결자해지가 아닌가. 박근혜에 의한, 박근혜를 위한, 박근혜의 인사참극이지만 최종 책임자는 또 다시 책임지지 않았다. 반성도 변화도 없는 이 정권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가. 대통령 사퇴로 마무리 돼야 할 만시지탄이 아닌가 싶다.

 

 

2014. 6. 2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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