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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LG는 콜센터 감정노동자들의 노동인권을 보장하라!

작성일 2014.11.27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3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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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LG는 콜센터 감정노동자들의 노동인권을 보장하라!

LG는 콜센터 감정노동자들에 대한 살인적인 불법 노동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노동인권 탄압 해결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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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1일 나이 서른의 LGU+ 고객센터 상담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노동착취, 끊임없는 영업 강요, 고객들을 희롱하는 회사내부의 부조리, 이 모든 것들이 해당 상담사를 괴롭게 했고 결국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에 접수를 부탁한 다섯 장의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었다.

 

유서의 내용을 보면 고객 콜센터에서 일하는 상담사들에게 영업할당량을 주고, 채우지 못하면 임금을 삭감토록 했다고 한다. 뿐만이 아니라 하루 영업량을 채우느라 늦게까지 일함에도 불구하고 시간외 수당은 전혀 지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 노동청에서 설문조사를 나온다고 하자 미리 예상 질문과 답변서를 숙지토록 하면서 불법 노동행위에 대해 조직적으로 은폐했다고 한다.

 

이처럼 LGU+ 고객센터 상담사들의 살인적인 노동 강도와 비인간적인 노동 강요는 해당 사건이 발생한 전주에서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니다. LGU+ 콜센터가 있는 서울, 부산, 전주에서 모두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근무시간 초과는 기본이고, 영업실적에 따른 점심시간 30분 단축, 휴식시간 금지 등 노동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이다. 영업실적을 위해서라면 고객이 욕을 해도 참아야 하고, 정해진 퇴근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팀 별 경쟁을 통해 일찍 퇴근 할 수 있는 것이 지금의 LGU+의 현실이다.

 

이미 우리나라는 금융, 통신, 공공기관, 일반기업까지 산업전반에 걸쳐 콜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그 규모가 약 40만에 이르고 있다 한다. 그러나 이러한 각 산업의 콜센터 상담사들의 대부분은 외부 위탁업체에 고용된 간접고용 노동자들이며, 저임금 및 노동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LGU+ 고객 콜센터도 마찬가지이다. 영업강요에 따른 직무스트레스, 감정노동으로 인해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재 LGU+의 현주소이다.

 

이에 LGU+ 전주콜센터를 필두로 각 센터에서 무분별하게 일어나고 있는 살인적인 불법 노동행위에 대해 LGU+ 원청의 책임 있는 문제 해결과 함께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근로기준법과 노동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LGU+ 고객콜센터 감정노동자들의 불법적인 노동실태를 바로잡아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2014년 11월 26일

LGU+ 고객 콜센터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촉구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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