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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민주노총 사상 첫 직선제 위원장 한상균 후보 당선 확정

작성일 2014.12.26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5941

[보도자료]

민주노총 사상 첫 직선제 위원장 한상균 후보 당선 확정

- 결선 투표율 55.97%로 예상 외로 높아. 총파업 지도부에 힘 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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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사상 첫 직선제 위원장으로 한상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26일 14시 30분 민주노총 중앙선관위원회는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민주노총 제8기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조합원 직접선거 결선투표 결과를 발표해, 한상균(위원장)-최종진(수석부위원장)-이영주(사무총장) 후보조의 당선을 공식 확인했다.

 

선관위가 발표한 결선투표 최종집계에 따르면 재적 선거인수는 667,752명이며 그 중 55.97%인 373,742명이 투표했다. 그 결과 기호2번 한상균 후보조가 182,249표(51.62%)를 얻어 당선됐으며, 낙선한 기호4번 전재환 후보조는 170,801표(48.38%)를 획득했다. 당선과 낙선 후보들의 표차는 11,448표다. 당선된 한상균 후보조는 총 16개 지역 중 최대 투표지역인 서울과 경기를 비롯해 10곳의 지역에서 우세했고, 전재환 후보조는 경남, 광주, 부산, 울산, 인천, 전남 6개 지역에서 우세를 나타내는데 그쳤다.

 

이번 민주노총의 사상 첫 직선제는 투표인 수가 67만 명에 달하는 등 국가 공직선거 다음으로 규모가 커 실행여부를 놓고 많은 논란과 일부의 우려가 있었으나, 우려를 씻고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무사히 마쳤다. 특히 62.7% 투표율을 기록한 본선투표와 달리 과반투표율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결선투표는 본선투표에 비해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55.97%를 기록하여 또 다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이로써 총파업 지도부를 내건 한상균 집행부의 지도력에는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 첨부 : 한상균 후보조의 <조합원께 드리는 글> 및 결선투표 사진

※ 참조 : 민주노총 선관위 홈페이지 투표결과 공지

http://nodong.org/election

 

2014. 12. 26.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동지들께 드리는 글]

박근혜에 맞서는 자랑스런 민주노총!

80만 조합원의 힘으로 노동자 살리기 총파업을 조직하겠습니다!

 

 

80만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 여러분.

민주노총 첫 임원직선제를 통해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으로 당선된 한상균-최종진-이영주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민주노총을 바로 세우기 위해 함께 선전하신 전재환-윤택근-나순자 후보, 정용건-반명자-이재웅 후보, 허영구-김태인-신현창 후보께도 연대와 경의의 악수를 청합니다. 이번 임원 직선제 성사는 민주노총을 더 큰 힘으로 모아내고, 민주노조 조합원의 저력을 확인하는 과정이었습니다. 한상균-최종진-이영주 당선자는 선거 결과를 ‘박근혜에 맞서 더욱 힘차고 노동자답게 싸우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 안고, 선거 기간 조합원과 맺었던 약속 하나 하나를 실천하겠습니다.

 

80만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 여러분.

1차 투표와 결선에 이르는 선거 기간을 ‘총파업 조직기간’으로 정하고 뛰었습니다. 박근혜 정권 아래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노조탄압과 정리해고, 비정규직 양산과 민영화, 공무원연금 개악, 임금체계 개악 등, 노동자의 삶은 고통 그 자체였습니다. 우리 사업장의 싸움을 외면하지 말아달라는 바람, 박근혜에 맞서 단 하루라도 노동자의 목소리를 온 세상에 울려 퍼지게 해달라는 부탁, 당선되면 다른 후보들과도 힘을 합해 함께 싸워야 한다는 당부, 모두 받아 안았습니다. 노동자의 아픔을 온 몸으로 함께 아파하고 공감하며, 그렇게 함께 싸우는 민주노총을 만들겠습니다.

 

80만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 여러분.

현장은 싸우고 있습니다. 철도노조와 전교조가 저항했고, 간접고용 노동자와 특수고용 노동자, 공공부문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은 해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2015년 상반기에는 공무원연금 개악저지를 비롯한 공공부문 투쟁과, 간접고용 집중 투쟁 등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노사정 야합을 통한 정리해고 요건 완화와 임금체계 개편 등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앞세운 정부의 임금-고용 파괴 기도와 기만적인 비정규직 종합대책도 노동자를 겨누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부문별 투쟁이 전국적인 울림 속에 진행될 수 있도록 확산하고, 이를 ‘박근혜에 맞선 노동자 살리기 총파업’으로 모아내야 합니다.

 

80만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 여러분.

투쟁을 통해 민주노총을 하나로 만듭시다. 차이를 넘어 ‘노동자’의 이름으로, ‘민주노조운동’의 정신으로 단결해 싸웁시다. 박근혜가 가장 두려워할 민주노총을 만듭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주십시오. 각각의 현장에서 일어나 주십시오. 조합원 동지 여러분이 모아주신 힘과 지혜를 무기로 ‘노동자 살리기’ 투쟁의 최선두에 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 12. 26.

제8기 민주노총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당선자 한상균-최종진-이영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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