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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인천 남동구청의 공무원노조 사무실 침탈 용납할 수 없다

작성일 2015.07.24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3851

[성명]

인천 남동구청의 공무원노조 사무실 침탈 용납할 수 없다

 

오늘 오전 인천 남동구청(장석현 구청장)이 공무원노조 인천본부 남동구지부 사무실을 침탈했다. 청원경찰을 동원해 노조 간부들을 끌어내고 출입문을 용접해 봉쇄하는 등 폭거를 자행한 것이다. 이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이상헌 지부 사무국장이 머리가 찢어져 병원에 후송되기도 했다. 다행히 공무원노조 동지들의 강력한 투쟁으로 다시 노조 사무실을 탈환하긴 했으나, 폭력배나 다름없는 남동구청의 폭거는 결코 용서할 수 없다, 반드시 응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또한 이번 사건은 일개 모리배의 만행으로 그치지 않는다. 사건의 배경에는 공무원노조를 법외노조로 몰아내고 민주주의 짓밟는 박근혜 정권의 폭주가 있음을 말하지 않을 수 없으며, 결국 이번 정권은 도처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악행을 배후라 지적받아 마땅하다.

 

남동구청의 장석현 구청장의 전횡과 만행은 한 둘이 아니다 그는 직원들이 느낄 수치심이나 불편은 아랑곳없이 속옷이 훤히 비치는 근무복 착용을 직원들에게 강요하는가 하면, 일언반구 없이 강제적으로 실시간 업무일지를 작성토록 시키고, 결원이 생겨도 충원하지 않은 채 과중한 업무를 강요하는 등 독재적 행정권을 휘둘러왔다 그 피해는 주민들에게도 미쳤다 구청장은 동 복지위원회를 폐지시키고 참여예산위원회도 폐기시켜, 주민복지를 위축시키는 동시에 시민의 구정감시 등 민주주의를 유린했다. 이를 비판한 것은 바로 노동조합이었다. 그러나 돌아 온 결과는 결국 노조 사무실 침탈이었다 소통이 불가능하고 민주주의라 뭔지도 모르는 인사가 아닐 수 없다.

 

민주노총은 이번 폭거를 후퇴한 민주주의와 노동을 적대하는 박근혜 정권의 단면으로 규정한다. 나아가 장석현 구청장은 도저히 정상적 구정을 이끌 수 없는 비정상적 구악으로 규정한다 구악은 청산돼야 하며, 민주주의와 노동기본권을 유린하는 권력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 각오하라. 결코 이번 사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2015. 7. 2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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