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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과대망상에 빠진 극우세력의 좌파혐오 발언은 소각해야 할 쓰레기다

작성일 2015.10.20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4381

[성명]

과대망상에 빠진 극우세력의 좌파혐오 발언은 소각해야 할 쓰레기다

 

 

최근 극우 혐오주의자들의 쓰레기 발언이 사회적 비난을 받는 가운데, 언론인, 법조인, 인권운동가, 성소수자들은 물론 민주노총 등 발언관련 단체들이 일제히 쓰레기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다. 나아가 이들 단체들은 오는 29일 극단적 혐오발언에 대한 토론회도 개최한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의 입장을 밝힌다.

 

여당 대표가 시민을 향해 역사전쟁을 선포했다. 그처럼 지금은 정권을 장악하고 가족 대대로 기득권을 누려온 보수 극우세력들이 좌파라는 정치적 견해를 박멸해야 할 공공의 적으로 매도하며 사회 각 분야에서 그야말로 침략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 중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이 사석도 아닌 국회에서 전직 대통령과 현 야당 대표를 공산주의자라고 규정한 것은 사실과 다른 헛소리일 뿐만 아니라, 끔찍한 정치적 학살이다. 그럼에도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극우세력은 한술 더 뜬다. KBS이사 조우석은 성소수자들과 그 중 특정인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더러운 좌파라는 극단적 혐오발언까지 했다. 인간의 다양성과 존엄성을 무시한 매우 심각한 혐오 선동이다. 특히, 개인의 신상까지 털며 HIV/AIDS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악용해 사실을 왜곡한 점은 더욱 참을 수 없는 일이다.

 

과대망상에 빠진 조우석은 동성애자가 궁극적으로 노리는 건 국가전복이라는 황당한 말까지 했다. “동성애자와 좌빨 사이의 더러운 커넥션이 있다고도 했다. 동성애도 죄가 될 수 없으며, 좌파라는 전통적인 정치적 견해도 죄일 수 없다. 오히려 좌파적 시각을 배제하고 탄압하는 사회야말로 병든 사회이며,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파시즘이다. 이런 조우석 KBS이사는 공영방송 이사를 할 자격이 없다. 그는 방송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자가 아니라, 극우세력의 언론장악을 위한 낙하산 부대의 첨병일 뿐이다. 그 결과 양심적 언론노동자들이 쫓겨나고 언론의 공정성은 빛을 잃은 현실이야말로 우리사회가 개탄하고 바로잡아야 할 문제다.

 

이들과 더불어 김무성의 노조 쇠파이프망언, 새누리당의 주체사상을 가르치는 교과서등의 거짓된 망언 또한 노동개악을 막고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민주주의 세력을 억압하는 악선동이다. 그건 말이 아니라 노동자 서민을 향한 정치적 깡패의 주먹질이다. 우리는 좌파를 자임한다. 그건 우리의 신념이자 자부심이며, 세계의 균형과 인류애의 성숙을 위한 꼭 필요한 태도다. 따라서 좌파나 공산주의자라는 명명보다 노동자 서민들을 착취하는 재벌이자 자본주의자, 독재자라는 명명, 나아가 그들만이 존재하는 사회구성이 더 부끄러운 일임을 우리사회가 알길 바란다.

 

우리는 이 땅의 인간성 회복, 노동과 사람의 가치를 지키지 위해 모든 소수자 등 전 민중세력을 규합해 1114일 민중총궐기에 나선다. 고영주, 조우석, 김무성 등과 같은 자들의 막말은 우리의 연대를 훼손할 수 없다. 그들이 비열한 짓으로 탄압할수록 우리의 단결은 더 단단해질 뿐이다. 민주노총은 극단적 보수우익이 국정과 언론을 농락하는 현실과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1%의 진실도 없는 과대망상 색깔론이야말로 소각시켜야 쓰레기다. 쓰레기 막말에 앞장서는 고영주, 조우석, 김무성 등은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 조용히 살길 바란다.

 

 

2015. 10. 20.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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