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노동개악 폐기-노동부장관 퇴진! 경제위기 주범 재벌책임 전면화!
최저임금 1만원 쟁취! 주35시간 법정노동시간 단축–일자리 늘리기! 노동기본권 쟁취!
2016 세계노동절대회
1. 공정 보도를 위해 힘쓰시는 귀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 민주노총은 5월 1일 세계 노동절을 맞아 ‘2016 세계노동절대회’를 전국 동시다발로 개최합니다. 15개 광역시도에서 개최되는 2016년 세계노동절대회에는 수도권대회 2만 여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5만 여명의 노동자가 참가할 예정입니다.
3. 민주노총은 이번 노동절대회를 통해 △노동개악 폐기-노동장관 퇴진 △경제위기 주범 재벌책임 전면화 △최저임금 1만원 쟁취 △주35시간 노동제를 통한 일자리 만들기-나누기 △간접고용-특수고용 비정규직 및 교사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 등 5대 투쟁 요구를 전면화하고, 6월말-7월초 총파업-총력투쟁을 선포할 예정입니다.
4. 아울러 수도권대회에서는 본대회 장소인 대학로 집회 뒤 청계광장까지 △5대 요구를 형상화한 퍼포먼스 △각 산업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의상 및 도구 △노조가입 필요성을 상징하는 수 백 개의 빨간 우산 행렬 등 힘차고 다채로운 가두행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5. 귀 언론사의 관심과 취재를 요청합니다. 끝.
■ 자료 구성
1. 대회 개요 및 순서
2. 대회사 (전국 공통)
3. 2016년 세계노동절대회 5대 요구 해설
2016 세계노동절대회 대회사
오늘 민주노총은 2016년 세계노동절대회를 맞아 노동자의 명운을 건 투쟁을 선포합니다.
이 투쟁은 경제위기를 불러오고도 책임을 회피하며, 노동자에게만 고통을 전담시키려는 재벌에 맞선 투쟁입니다. 이 투쟁은 몰염치한 재벌을 옹호하기 위해 노동자-민중의 삶을 팽개치는 박근혜 정권에 맞선 투쟁입니다. 이 투쟁은 구조조정에 신음하고 저임금에 고통 받는 모든 노동자를 구하기 위한 투쟁입니다. 이 투쟁은 노동기본권 말살과 민주노조 파괴에 맞서 싸우고 있는 노동자들의 투쟁입니다.
지난 20대 총선 결과는 총파업부터 총궐기까지, 노동개악에 맞서 끈질기게 싸워온 노동자 투쟁의 결과입니다. 세월호 진실규명을 외면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했던 정부의 반민주-반민생 정책에 대한 국민의 경고입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반성과 성찰은커녕 오히려 노동개악을 강행하고, 재벌을 살리기 위해 구조조정의 피해를 노동자에게 떠넘기고 있습니다.
정리해고-구조조정은 경제위기를 불러온 정부와 자본에겐 면죄부를 주고, 열심히 일해 온 노동자가 그 책임을 모두 지라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구조조정 칼춤이 아닌, △주35시간 법정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나누기 △제조업강화특별법 제정과 같은 적극적인 고용친화 정책입니다. 썩은 재벌 체제를 갈아엎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구조조정입니다. 노동자는 죄가 없습니다. 서민이 배고플 동안 750조가 넘는 사내유보금을 쌓아온 재벌의 책임을 묻고, 미어터지도록 가득 찬 재벌 곳간을 당장 활짝 열어야 합니다.
공공부문 성과퇴출제 강행과 민간부문 단체협약-취업규칙 개악 등, 노동개악 현장 관철을 위한 정부의 일방통행은 즉각 중단돼야 합니다. 노동개악은 이미 총선 결과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폐기선고를 받았습니다. 정부가 쉬운 해고-평생 비정규직을 위한 불법 지침을 남발하는 것은 민중의 뜻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민심을 거스르는 정부는 정부가 아닙니다. 오직 퇴진의 대상일 뿐입니다.
한광호 열사를 죽음으로 내 몬 노조탄압, 전교조 법외노조화, 여전히 노동3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간접고용-특수고용 비정규직, 최저임금 1만원 쟁취를 주장하는 저임금 노동자, 이 땅 모든 노동자는 오늘도 싸우고 있습니다. 이들 투쟁하는 노동자의 승리가 곧 민주노총의 승리입니다. 민주노총은 승리를 위해 투쟁을 조직하고 또 조직할 것입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노동절대회를 시작으로, 구조조정이 불러올 재앙을 막고,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입니다. 이를 위해 20대 국회 개원에 즈음해 관련 입법안을 제출하고, 7월초 대규모 총파업과 총력투쟁에 나섭니다. 그리고 이 싸움은 오는 11월 더 큰 민중총궐기로 나아갈 것이며, 민주노총의 5대 핵심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동지들, 또 다시 앞으로 나아갑시다. 투쟁, 투쟁입니다.
2016.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