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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스타벅스 노동자에겐 노동조합이 필요하다!

작성일 2021.10.05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3584

[논평] 스타벅스 노동자에겐 노동조합이 필요하다!

 

[스타벅스 노동자들의 트럭 시위 예고를 환영하며...]

 

스타벅스 매장에서 근무하는 일부 노동자들이 업무부담이 과중하다며 트럭 시위를 예고하여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동조합이 없는 한국의 스타벅스 노동자들이 단체행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위는 스타벅스 노동자의 요구 사항을 담은 현수막을 붙인 트럭에 영상을 상영하며 운행하는 방식으로 블라인드앱에서 논의 중이다.

 

스타벅스 노동자들의 트럭 시위 예고는 지난달 28일 실시된 스타벅스 다회용 컵 무료 제공 이벤트인 리유저블 컵 데이에서 촉발되었다. 이 이벤트로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애플리케이션에는 7천여 명의 동시 접속자가 몰리면서 시스템이 마비 됐고, 일부 지점에서는 1시간 이상의 대기 줄은 기본이고, 대기 음료만 650잔이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노동자들은 처우 개선과 과도한 마케팅(이벤트 굿즈 행사) 지양, 임금 구조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스타벅스 노동자들의 트럭 시위 예고를 환영한다. 또한, 트럭 시위에 이어 노동조합을 결성할 것을 권한다. 노동조합을 결성해야 스타벅스 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 노동자들이 겪는 문제는 결국 스타벅스가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추진하는 이벤트나 정책이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악화시키거나 근무강도를 지나치게 높이는 것이다. 노동조합을 결성하면 단체 교섭을 통해 스타벅스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노사가 함께 결정할 수 있다. , 스타벅스가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현장을 잘 아는 노동자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는 것이다. 노동조합 결성하면 단체 교섭을 요구할 수 있고, 단체 협약을 체결하여 요구 사항을 실현할 수 있다. 스타벅스 사용자는 단체교섭에 응할 의무가 있고, 이를 거부하면 부당노동행위가 되므로 처벌할 수 있다.

 

스타벅스 노동자들의 트럭 시위로는 교섭을 할 수 없지만, 노동조합은 조직적으로 교섭할 수 있다. 또한, 트럭 시위했다고 해고나 징계를 당하거나,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는 것으로부터 노동자 자신을 지킬 수 있다.

 

스타벅스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겠다면 민주노총은 언제든지 달려가서 지원하겠다. 민주노총은 스타벅스 노동자들의 노동3권 보장을 위해 열심히 연대하고, 투쟁할 것을 약속한다. 또한, 1020일 총파업을 통해 청년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를 쟁취하는데 온 힘을 다 하겠다.

 

 

2021105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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