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총파업 지지 진보정당 공동기자회견
○ 일시 : 2021년 10월 18일(월) 오전 11시
○ 장소 : 국회본청 앞 계단
1) 취지
- 불평등 양극화 해소,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가 20일 개최됨
- 하지만 9월 2일 양경수 위원장의 구속 등 방역법을 앞세운 문재인 정부와 이에 동조하고 있는 일부 언론에 의해 현재까지도 민주노총이 말하고자 하는 의제와 요구가 가려져 있음
- 특히 헌법 제21조는 집회ㆍ결사에 대한 허가는 인정되지 아니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경찰 당국이 민주노총의 집회신고를 모조리 금지 통고하며 무조건 불법화한 것은 명백히 헌법을 위반한 조치임.
이에 진보정당들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을 개최했음.
2) 민주노총 총파업지지 진보정당 공동기자회견
일시 및 장소 : 10월 18일(월) 오전 11시, 국회본청 앞 계단
사회 : 이양수 민주노총 정치위원장
발언
노동당 현린 대표
녹색당 김찬휘 공동대표
사회변혁노동자당 이종회 대표
정의당 여영국 대표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 기자회견문 낭독 : 기자회견문으로 대체
3) 참여단체
노동당, 녹색당, 사회변혁노동자당, 정의당, 진보당
※ 첨부 : 기자회견문
<기자회견문>
민주노총 총파업 지지 진보정당 공동기자회견
불평등체제 타파와 한국사회 대전환의 신호탄이 될 10월 20일 민주노총 총파업을 적극 지지한다
기후위기와 불평등체제로 압축되는 한국사회는 이제 대전환이라는 수술대에 올랐다. 전 세계가 응시한 ‘오징어게임’은 한낱 드라마였으면 좋았겠지만 극한의 갈등과 모순이 점철된 한국사회의 민낯으로 떠올랐다.
권력과 자본을 이용한 가진 자들의 곳간이 미어터지고 아빠 찬스를 활용해 퇴직금이니 산재위로금이니 하며 50억 원이라는 상상에서나 존재하는 돈이 오갈 때 다시 청년노동자가 고층 아파트를 청소하다, 세탁기를 설치하다, 배를 만들다 죽었다.
자본과 이를 비호 하는 권력에 의해 만들어진 지옥. 불평등-양극화의 지옥. 더 이상 설명과 경험이 필요 없는 이 공고한 착취의 시스템을 깨기 위한 첫걸음으로 10월 20일 민주노총이 총파업에 나선 것이다.
노동자들은 절박하다. 산업전환이라는 흐름 속에 자동차와 배를 만들고 쇳물을 녹이는 금속노동자,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선언의 희망을 품었지만 뒤통수를 맞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여전히 떨어져 죽고 낙하물에 맞아 죽는 건설노동자, 단물만 빼먹고 도망가는 자본에 의해 해고를 당하는 마트 노동자, 학교에서 차별이 일상화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등 수많은 노동자들이 파업에 동참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노총이 내걸고 있는 ‘비정규직 철폐, 노동법 전면개정! 산업전환기 일자리 국가보장! 주택, 교육, 의료, 돌봄, 교통 공공성 강화!’라는 총파업 요구는 불평등 체제를 해소하고 기후위기로부터 한국사회의 대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진보정당의 당면 요구이기도 하다.
우리 5개 진보정당은 촛불로 태어난 문재인 정부에 묻는다. 헌법이 부여한 기본권은 온데 간데 없이 방역법이라는 이유로 유독 민주노총의 집회에만 이중잣대, 이중기준을 들이미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우리 5개 진보정당은 문재인 정부에게 촉구한다. 코로나 방역의 잣대를 들이대 집회의 자유를 구속하지 말고,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을 중단할 것이며 여전히 한국사회의 주축 세력인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오늘 참여한 진보정당은 10월 20일 민주노총 총파업을 적극 지지하며 코로나19로 위기에 내몰린 노동자, 빈민, 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함께 투쟁할 것이다.
10월 18일
노동당, 녹색당, 사회변혁노동자당, 정의당, 진보당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