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 ICD를 비롯한 전국 15개 지역에서 2만여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화물총파업 투쟁승리! 윤석열정부 노동탄압 분쇄!를 외치다.
민주노총이 지난 11월 30일 긴급 임시중앙집행위원회 결정에 따라 오늘 오후 2시 의왕 ICD를 포함 전국 15개 지역에서 2만여 조합원이 모여 ‘화물 총파업 투쟁승리! 윤석열 정부 노동탄압 분쇄!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진행함.
오늘 대회는 화물연대 총파업을 불법, 귀족노조의 이기적인 투쟁으로 매도하는 것을 넘어 반헌법적 업무개시명령 발동 및 이의 확대 엄포와 공정위까지 동원해 가며 화물연대의 정당한 투쟁을 무력화하기 위한 비상식적 탄압의 수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탄압이 화물연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개혁을 빙자한 노동개악을 추진하는 현 정부의 최대 걸림돌이자 저항세력인 민주노총을 표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며, 이번 탄압이 전체 노동자와 노동진영으로 확대될 것이기에 총노동 차원의 투쟁을 통해 이를 저지해야 한다는 조직적 공감대 속에서 진행됨.
오늘 대회는 대부분 사업장이 임금, 단체협약에 대한 교섭이 마무리된 상황임을 고려해, 쟁의권이 있는 사업장은 파업을 통해 그렇지 못한 사업장은 노동조합 활동과 연, 월차 사용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대회에 참여해 화물연대 투쟁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결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됨.
지난 금요일 건설노조 건설기계분과가 화물연대 충파업에 대한 동조파업을 결의하고 지역별 대회에 참여했으며, 파업을 통해 지역대회에 참여한 현대삼호중공업, 택배노조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연맹의 화물연대 투쟁에 대한 지지 및 연대 결의와 함께 12월 12일 연맹 결의대회를 결의하는 등 민주노총 전 조직적으로 투쟁이 결합에 대한 논의와 결정이 진행되고 있음.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금의 정세를 “자본과 정권의 총공세”로 규정하고 “화물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정당한 요구를 내걸고 진행하는 파업을, 저들은 재난이다 참사다 왜곡하는 것을 넘어, 조폭이다 핵위협이다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라고 비판함. “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는 화물노동자들의 외침에 저들은 불평등 세상을, 차별과 착취로 가득한 세상을 절대로 바꾸지 못하겠다고 발악하는 것이며 불법을 엄단하겠다며 민주노총을 공격하는 것은 노동조합 자체를 불법으로 인식하는 저들의 천박한 노동관이 반영된 결과”라고 비판함. 또한 “이번 화물연대의 파업은 화물노동자의 안전을 넘어 도로의 안전,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며 “이 땅 특수고용노동자들의 노조할 권리를 지키는 투쟁”이라고 정의하고 “화물연대와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 일변도의 윤석열 정부에 맞서 더 단단한 연대로,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 밝힘.
공공운수노조 현정희 위원장은 “이태원 참사를 당한 가족들은 울부짖고 있는데 이태원참사 중대본은 일찌감치 문을 닫아버리고, 행자부 장관은 화물파업을 사회적 재난이라고 우기면서 또 유체이탈을 하고 있다. 한국정부는 비준한 ILO 국제협약도 지키지 않고 합법 파업에 대해서도 무조건 불법으로 매도하면서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은 손절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집무실을 공안검사실로 알고 있는 것 아닌가 같다. 사상 초유의 위헌적 업무개시명령을 불법적으로 강행하고, 재벌과 자본의 담합을 막아야 할 공정위가 노동자의 개인정보를 털기 위해, 노조사무실을 침탈하고, 급기야 화물파업에 대해 대통령이 북핵이라고 하는 군사정권보다 더 한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라고 비판하고 “정부와 여당은 지금이라도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국회는 여야 할 것 없이 국회의원으로서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 노동자와 국민이 죽어가는 데도 언제까지 정쟁만 하고 있을 것인가? 공공운수노조는 모든 방법을 다해서 화물연대본부를 엄호하고 안전운임제를 반드시 사수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힘.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해 지지와 연대를 보내며 동조파업을 결의한 건설산업연맹 장옥기 위원장은 “안전운임제는 노동자와 국민을 살리는 제도다. 건설노조가 요구하는 건설안전특별법도 마찬가지로 노동자와 국민을 살리는 법이다. 하지만 정부는 자본의 편에 서서 사람을 살리기 보다는 오허려 죽이는데 앞장서고 있다”라고 비판하고 특히 어제 어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발언을 꼬집으며 강하게 비판함. “건설기계노동자와 화물노동자는 모두 같은 특수고용노동자의 신분으로 이번 투쟁에 강한 동질감과 동지감을 가지고 있다”라며 “건설노동자의 동조파업으로 화물노동자의 투쟁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탠다”라고 밝힘.
발언에 나선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이봉주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와 전국에서 화물연대 투쟁에 대한 지지와 연대에 나선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화물연대의 정당한 요구와 투쟁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탄압을 진행하고 거짓과 흑색선전으로 국민과 갈라치기에 나서는 것은 역설적으로 우리의 투쟁이 옳다라는 것을 웅변한다”며 “저들이 말하는 업무복귀명령에 투쟁대오가 흔들리고 물량이 늘었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며 “파업에 참여한 비조합원의 복귀를 두고 전체인 것으로 호도하지 말라. 화물연대 조합원은 전국의 투쟁거점을 지키며 흔들림 없이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라고 전하고 “화물연대를 넘어 민주노총과 전체 노동진영을 향한 탄압을 뚤고 반드시 이번 투쟁을 승리할 것이며 이 투쟁의 승리를 위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전술의 변화와 구사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힘.
오늘 12시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연대 투쟁에 대한 지지와 연대 투쟁을 결의한 서비스연맹 김광창 사무처장은 “지금이 대체 몇 년도인가? 정부의 역할은 제대로 고민하지 않고, 해결책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구시대적인 작태만 보이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헛발질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현 상황을 초래한 큰 책임이 있는 정부가 어찌 이다지도 뻔뻔한가? 정부 출범 반년 동안 일관되게 보여준 무능력과 무책임, 자본의 개노릇을 언제까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하며 “윤석열 정부는 즉각 업무개시명령을 철회하고 화물노동자들의 요구에 진정성 있는 대화와 교섭으로 답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국회도 모든 노동자들의 노조할 권리를 위해, 정당한 요구에 손해배상으로 고통받지 않을 권리를 위해 낡은 노조법 개정에 진심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서비스노동자들은 윤석열 정부에 맞서, 국회에 요구하기 위해 12월 12일 연대파업을 결의한다. 우리는 연대의 힘으로 끝까지 화물노동자들과 함께할 것이며, 정부와 국회가 우리의 정당한 요구에 답하지 않는다면 전체 노동자 민중의 더 큰 투쟁의 파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 라고 결의를 밝힘.
귀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보도를 요청함.
○ 프로그램
사회 : 민주노총 한성규 부위원장
시 간 |
순 서 |
내 용 |
13:45 |
대오정비 및 대오맞이 |
대오정비 |
14:00 |
개회선언 및 민중의례 |
|
14:10 |
전체 합창 |
|
14:14 |
대회사1 |
민주노총 양경수위원장 |
14:19 |
투쟁사1 |
공공운수노조 현정희 위원장 |
14:24 |
투쟁사2 |
서울본부 김진억 본부장 |
14:29 |
연대사 |
- 민변 노동위원회 부위원장 류하경 변호사 |
14:34 |
문화공연 |
|
14:42 |
투쟁사4 |
경기본부 최정명 본부장 |
14:46 |
투쟁사3 |
-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이봉주 위원장 |
14:51 |
투쟁기금 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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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 |
투쟁사5 |
서비스연맹 김광창 사무처장 건설산업연맹 장옥기 위원장 |
15:09 |
문화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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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5 |
결의문 낭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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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0 |
동지가 제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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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5 |
상징의식 및 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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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6 전국동시다발 지역별 대회
지역 |
일시 |
장소 |
서울, 경기 |
12.6(화) 14시 |
경기도 의왕시 오봉산단1로 |
인천 |
12.6(화) 15시 |
인천시청 |
충북 |
12.6(화) 14시 |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
대전 |
12.6(화) 18시 |
타임월드 맞은편 국민은행 |
세종충남 |
12.6(화) 14시 |
당진 현대제철 C 정문 |
전북 |
12.6(화) 14시 |
군산 롯데마트 |
광주 |
12.6(화) 16시 |
국민의힘 광주시당 |
전남 |
12.6(화) 14시 |
허치슨포트광양컨테이너터미널 |
대구 |
12.6(화) 14시 |
국민의힘 대구시당 |
경북 |
12.6(화) 14시 |
포항 글로비스 네거리 |
부산 |
12.6(화) 14시 |
신선대 부두 |
울산 |
12.6(화) 16시 |
태화강역 광장 |
경남 |
12.6(화) 16시 |
국민의힘 경남도당 |
강원 |
12.6(화) 14시 |
동해시 대한송유관공사 영동지사 |
제주 |
12.6(화) 17시 |
제주시청 |
※ 붙임자료 :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대회사
[대회사[ 화물총파업 승리! 윤석열정부 노동탄압 분쇄! 민주노총 총파업 총력투쟁에 참여하신 동지들 감사합니다. 민주노총 위원장 양경수입니다. 투쟁!
정권의 폭압적 탄압에 굳건히 파업투쟁을 사수하고 계신 화물연대 동지들!
동지를 지키고 탄압에 함께 맞서고자 달려와주신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
화물연대 파업을 지지하고 안전한 사회를 위해 함께 해주신 연대 단위 동지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는 지금 자본과 정권의 총공세에 직면해 있습니다. 화물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정당한 요구를 내걸고 진행하는 파업을, 저들은 재난이다 참사다 왜곡하는 것을 넘어, 조폭이다 핵위협이다 막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는 화물노동자들의 외침에 저들은 불평등 세상을, 차별과 착취로 가득한 세상을 절대로 바꾸지 못하겠다고 발악하는 것입니다. 불법을 엄단하겠다며 민주노총을 공격하는 것은 노동조합 자체를 불법으로 인식하는 저들의 천박한 노동관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싸워야 합니다. 화물연대의 파업은 화물노동자의 안전을 넘어 도로의 안전,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입니다. 화물연대의 파업은 이 땅 특수고용노동자들의 노조할 권리를 지키는 투쟁입니다. 운송사가 아니라 원청인 화주, 정부와 직접 교섭해야 해결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또다시 손배로 겁박하는 자본과 정권에 맞서는 투쟁입니다. 그래서 화물연대의 투쟁과 국회앞에서 단식, 농성을 진행하며 투쟁하는 노조법 2조3조 개정투쟁은 하나의 투쟁입니다.
함께 싸워서 함께 승리합시다. 동지들!
건설기계 노동자들을 공격하는 공정위원회가 화물노동자들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전체 특수고용 노동자들을 공격하는 새로운 탄압수단이 될 것입니다. 전환기 새롭게 생겨나는 플랫폼 노동자들의 목줄을 잡는 수단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막아야 합니다. 화물연대의 파업투쟁이 노동자들의 생존과 권리를 지키는 최전선입니다.
노동조합을 말살하려는 윤석열 정권에 맞섭시다. 저들은 우리에게 장시간 노동을, 위험한 노동을 강요하는 것에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임금인상을 억제하고 주는대로 받으라는 강요에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유일한 저항세력 민주노총을 지워버리겠다는 윤석열정권에 단단한 연대로, 강력한 투쟁으로 제대로 맞섭시다.
화물연대 파업승리! 노조법 2조3조 개정! 우리의 힘으로 쟁취합시다.
힘차게 싸워 나갑시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