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제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전국 15개 광역시도에서 13만 명(서울 3만 명)의 조합원이 모여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5.1 총궐기 세계노동절대회 개최.
● 취임 1년을 맞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악을 조목조목 지적, 규탄하며 노동개악 분쇄, 임금, 고용, 공공성·국가책임 강화를 걸고 7월 총파업의 성사 결의.
● 세종대로에서 대회를 마치고 용산 대통령실, 헌법재판소, 서울고용노동청으로 도심행진 진행 후 마무리.
● 한편 금일 오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던 강원지역 건설노조 모 간부가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탄압에 항의하며 분신한 소식이 공유되며, 대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분노와 함께 이에 대한 책임을 묻는 투쟁과 노조탄압 분쇄를 결의함.
- 전 세계 노동자들의 존엄과 권리를 상징하는 5.1 세계노동절. 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 취임 1년을 앞두고 자본의 하수인으로 노동파괴와 민주주의 후퇴, 사회 전반에 대한 개악과 역행, 남북관계 긴장 고조, 민생파탄을 일삼는 검찰 독재 윤석열 정권을 향해 전면투쟁을 선언하는 5.1 노동자 총궐기투쟁을 진행함.
오늘 대회는 서울(세종대로, 동화면세점 앞)을 포함 전국 15개 광역시도에서 13만 명(서울 3만 명)
의 조합원과 진보정당,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모여 진행됨.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1년은 굴욕 외교에 의한 외교 참사, 경제와 민생파탄, 검찰
공화국을 통한 공포정치를 통한 노동탄압의 1년”이라고 비판하고 “총파업 투쟁을 통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대에 세우자”라고 대회사를 시작함.
양경수 위원장은 “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 민영화에 맞선 일자리 지키기, 공공
성과 국가책임 강화를 제시하고, 탄압에 맞선 투쟁”을 역설함. 또한 “노조법 2, 3조 개정을 통한 노조할 권리와 함께 산별교섭 및 단체협약 효력 범위 확장을 위해 투쟁하자”라고 투쟁과제를 제시하는 한편 “노동자정치세력화를 통해 기득권 보수정치를 끝장내기 위해 8월까지 치열한 토론과 투쟁을 통해 직접 정치, 광장정치를 실현하자”라고 호소함.
양경수 위원장은 “많은 어려움을 민주노총 정신으로 돌파해 왔다”라며 “만악의 근원 윤석열 정부에
맞선 총파업 투쟁이 민중항쟁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고 노동자,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을 위해 나가자”라고 강조함.
티르키예 진보적노동조합총연맹 아르주 체르케조을루 위원장, 프랑스 노동총동맹 소피 비네 사무총
장, 칠레노총 다비드 아쿠냐 위원장과 에릭 캄푸스 사무총장이 영상을 통해 각 나라의 상황을 설명하고 노동절을 맞아 자본의 폭주에 맞선 투쟁과 연대를 호소함.
- 건설산업연맹,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 민주일반여맹, 서비스연맹은 결의 발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 저지, 임금, 고용, 공공성·국가책임 강화를 요구하며 7월 총파업의 위력적인 성사와 승리를 호소함.
- 양경수 위원장의 “새 세상을 꿈꾸는 자만이 새 세상의 주인이 된다. 노동해방, 민중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나설 때다. 정권의 폭정에 민중들이 죽어가는 지금이 항쟁의 시기다. 정권의 입맛대로 노동자를 약탈하는 지금이 저항의 시기다.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온몸을 내던진 전태일의 정신으로 착취와 탄압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전선에 나서자. 가자! 총파업으로! 반노동 반민중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는 총파업이다! 거대한 민중항쟁의 시작을 알리는 총파업이다! 노동자 민중의 세상을 쟁취하는 총파업이다! 가자! 총~파업이다.” 라는 격문 발표와 함께 민주노총가를 부르며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용산 대통령실, 서울고용노동청, 헌법재판소 등 3개 방향으로 도심 행진 진행하고 2023년 세계노동절대회를 마무리함.
붙임자료 1.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대회사
붙임자료 2. 국제연대사
붙임자료 3. 전국농민회총연맹 하원호 의장 연대사
붙임자료 1.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대회사
2023년 노동절을 맞아 120만 민주노총의 결심으로 전 세계 노동자들과 함께 불평등 체제, 자본 중심 세상을 끝장내겠습니다. 민주노총 위원장 양경수입니다. 투쟁!
노동절은 투쟁의 역사입니다.
하루 8시간 노동 쟁취를 위해 노동자들이 목숨을 걸고 나선 날입니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는 기치 아래, 모든 노동자가 함께 투쟁하는 날입니다.
2023년! 민생은 살리고, 윤석열 정권은 심판하는 투쟁에 당당히 나섭니다.
윤석열 정권 1년, 우리 사회는 철저히 망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에는 굴욕외교로, 미국에는 조공외교로 제국주의자들에게는 박수받고 민중들에게는 비판받고 있습니다. 신냉전, 미-중 패권전쟁의 한복판에서 경제도, 주권도, 한반도 평화도 모두 내팽개치고 오로지 한미일 군사동맹을 부르짖으며 폭주하고 있습니다. 외국만 나가면 사고 치는 대통령을 출국금지라도 시켜야 할 상황입니다.
노동자 서민은 견딜 수 없는 지경인데 경제와 민생은 뒷전입니다.
경제 강국이라며 재벌은 돈잔치를 벌이는데, 노동자 서민은 생활고에, 전세 사기에 쓰러져갑니다. 물가폭등의 대책이 공공요금 인상이고, 경제위기 해법이 군사동맹인 이 정부의 정책이 국민을 죽이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자살률도, 노인들의 자살률도, 노동자의 산재율도 최고를 기록하는 끔찍한 현실이 대통령에게는 보이지 않는단 말입니까.
박정희와 전두환이 육군장성 하나회 출신들의 총칼로 정권을 장악했던 것처럼, 윤석열 정권은 검찰 공화국을 만들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공포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은 일상이 되었고, 건설노동자들의 구속 소식이 끊이지 않습니다. 불법 비리 폭력 간첩, 온갖 낙인을 찍어 민주노총을 공격하는 저들의 목적은 결국 민주노조의 말살입니다.
더 이상 참을 수도, 용납할 수도 없습니다.
총파업 투쟁으로 윤석열 정권을 역사의 심판대에 세웁시다.
불평등, 양극화 해결의 첫걸음은 최저임금 인상입니다. 노동시간은 줄이고, 임금은 올려야 노동자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습니다. 공무원, 교사의 숫자를 줄이고 공공기관을 민영화하려는 정부에 맞서야 우리의 일자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민생을 살리기 위해서는 공공요금을 인상하는 것이 아니라 부자와 재벌들에게 세금을 거둬 건강보험을 강화하고, 공공성을 확대해야 합니다.
탄압에는 투쟁으로 맞섭시다.
임금과 일자리, 민생과 공공성, 모두 노동조합이 없다면 지켜낼 수 없습니다. 민주노조를 사수하는 것은 우리의 생존을 지키는 투쟁입니다. 노조법 2,3조를 쟁취해야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투쟁할 수 있습니다. 산별교섭을 보장하고 단체협약을 폭넓게 적용해야 모든 노동자들이 함께 투쟁하고 함께 승리할 수 있습니다. 세계노동절 정신에 따라 성별, 나이, 인종, 국적을 넘어 모두가 함께 투쟁합시다. 우리의 권리를 박탈하려는 자들에 맞서 투쟁만이 살길입니다.
그리고 그 투쟁의 힘으로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방향을 세워냅시다.
지긋지긋한 기득권 양당정치를 끝장내기 위해 우리가 나섭시다. 단결을 위해 차이를 극복합시다. 8월까지 치열한 토론과 투쟁을 통해 노동자 직접 정치, 광장정치를 실현해 나갑시다. 모두가 함께 내딛는 큰 한 걸음을 만들어 갑시다.
자랑스러운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
우리는 민주노조의 깃발 아래 수많은 어려움을 투쟁으로 돌파해왔습니다.
이제 만악의 근원 윤석열 정권에 총파업 투쟁으로 맞섭시다.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은 거대한 민중항쟁의 도화선이 될 것입니다.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고, 노동자 민중이 주인 되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 냅시다.
노동자가 희망입니다.
가자! 총파업으로!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