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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세월호 10주기에 부쳐 “4월 16일의 약속을 끝까지 기억하겠습니다”

작성일 2024.04.16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815

 

세월호 10주기에 부쳐

 

“4 16일의 약속을 끝까지 기억하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이했다. 10년전 그날, 모든 국민은 304명의 소중한 목숨이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모습을 애통해하며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년이 지났고 그동안 대통령은 3번이나 바뀌었지만 참사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책임자가 누구였는지, 왜 구조하지 못했는지  무엇도 제대로 밝히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 10년간 4 16일의 약속을 실천하고 그날을 기억하기 위해 전진하길 멈추지 않았다.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국민들은 피해자들과 맞잡은 손을 놓지 않았다. 우리는 진실, 책임, 생명, 안전을 향한 새로운 길을 열어왔다. 참사 직후 전국에서, 그리고 해외에서까지 거대한 추모의 행렬이 만들어졌다. 곳곳에서 이어진 노란 리본의 물결이 수많은 기억과 다짐을 만들었다.

 

진실을 온전히 밝히고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다짐은 전에 없는 규모의 국민서명운동의 원동력이 됐다. 노란 리본의 다짐은 역사상 최초의 재난참사 독립 조사기구인 세월호 참사 특별 조사위원회출범을 이뤄냈다. 우리는 우리가 만들어낸 소중하고 강한 연대의 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참사 이후 유가족과 함께 가장 가까운 곳에서 투쟁해 온 민주노총은 10주기를 마주하며 다시금 다짐한다.

 

세월호 참사의 기억을 지우고 왜곡하며 변화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시도에 맞설 것이다. 세월호 참사 이전의 재난 피해자들,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세월호 참사 이후의 피해자들, 시민재해에서 산업재해에 이르는 모든 피해자들과 함께 할 것이다. 진실과 책임, 생명존중과 안전사회를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 모든 발걸음에서 세월호의 유가족들, 모든 재난과 참사의 피해자와 끝까지 연대하고 동행할 것이다.

 

4 16일의 약속을 끝까지 기억하고 진실, 책임, 생명, 안전을 위한 행진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

 

 

 

2024 4 16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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