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투쟁하는 노동자, 반드시 승리한다!

- 건설노동자 30일 고공농성 해제에 부쳐

 

 

 

 

30m 국회 앞 광고판 고공에서 농성한 건설노조 문승진, 김선정 조합원이 오늘 오후 5시 다시 땅을 밟게 된다. 고공농성 30일차, 위원장 단식농성 10일차만에 이루어진 승리다.

 

 

지난 2일, 일당 2만원 삭감 철회와 건설노동자 고용안정 입법화를 요구하며 고공에 올랐다. 사용자 단체인 철근콘크리트서경인사용자연합회는 임금 삭감안을 철회하고, 교섭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심과 연대로 만들어낸 투쟁의 성과이다.

 

 

정당한 투쟁이었다. 윤석열 정권 취임 이후, 끊임없이 자행된 노동탄압에 맞선 투쟁이었다. 두 조합원에 대해 영장이 발부된 이 시점에서 우리는 일체 강압적 수사행위를 거부한다. 정치와 수사를 혼동하는 검찰독재 정권이 지금의 정권이다. 절박한 투쟁을 불법으로 매도하려는 시도를 거부한다.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정치와 노동탄압에 고통받는 노동자가 거리에서, 고공에서, 현장에서 지금도 투쟁하고 있다. 120만 민주노총을 넘어 전체 노동자를 위해 몸을 던진 동지들이다. 민주노총은 투쟁이 있는 그곳에 항상 함께하고, 연대하여,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2024.10.3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