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성명]
“이 나라 대통령이 김건희냐, 명태균이냐”물음을
폭력으로 짓밟은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윤석열 정권이 경찰 폭력과 보수언론을 등에 업고 민주노총에 대해 맹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경찰은 ‘조직적 불법행위 기획’‘수사확대 불가피’를 공언하고, 보수언론은 민주노총을 ‘불법폭력 집단’으로 매도하며 엄정한 법 집행 운운하고 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 퇴진 광장을 맨 앞에서 여는 위력한 존재인 민주노총 탄압에 광분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일 개최한 1차 퇴진총궐기에 대해, 참가 예상인원 대비 협소한 공간을 허가했다. 민주노총은 경찰 측에 여러차례 집회 장소 협조를 요청했으나 경찰은 충분한 공간을 불허했다. 이에 민주노총은 집회 참가자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경찰은 집회장소로 이동하거나 집회장소에 앉아있던 조합원을 강제로 밀어붙이면서 충돌을 유발했다. 참가자들이 “사람이 쓰려졌다” “이러면 다친다”고 외쳐도 막무가내였다.
경찰은 2만여 명이 동원됐고, 특수진압복·방패·삼단봉으로 집회 참가자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골절과 호흡곤란, 염좌와 찰과상 등을 입은 부상자가 속출했으나, 경찰은 집회 참석한 조합원 10명을 연행했다. 심지어 시민 1명도 폭력 연행 됐으며, 한창민 국회의원(사회민주당 대표)는 경찰에 뒷덜미를 잡히고 땅바닥에 뒹굴고 상의가 찢기는 수모까지 당했다.
이날 집회에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결사자유는 없었다. 경찰은 위헌인‘사실상 허가제’를 휘두르며 의도적으로 집회 참가자를 연행하고 민주노총을 폭력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수호하자던 ‘자유’는 왜 노동자에게는 없단 말인가. 윤 대통령의 자유는 마음대로 범죄를 저지르고 마음대로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 자유인가.
민주노총이, 1차총궐기 10만 참가자가 물었다.“이 나라 대통령이 김건희냐, 명태균이냐”윤석열 정권은 답하라. 그 물음을 폭력으로 짓밟고, 온몸으로 퇴진광장을 여는 민주노총을 옥죈다고, 자신의 범죄행위가 사라지지 않는다.
주춤할 싸움이라면 시작도 하지 않았다. 윤 정권은 법치 운운하는 협박, 경찰과 보수 언론을 등에 업은 폭력으로 노동자와 농민, 시민사회와 국민의 목소리가 사그라 들거라는 생각은 접어야 한다. 헛된 망상이다. 민주노총과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는 국민과 함께 온갖 격랑을 뚫고 국정농단 범죄자 윤석열 정권 퇴진 광장을 더욱 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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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