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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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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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정책대회, 전국 2천여 조합원 모여 개막
“30년 민주노총 결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
- 2024 민주노총 정책대회 27일~29일 개최…민주노총 30년 역사 결산, 향후 전망 토론
- 전국에서 모인 2천여 조합원 참여, 양경수 위원장 대회사로 개막
2박 3일 동안‘정치세력화, 사회적 대화, 조직운영’등 주제로 15개 세션 토론
□ 민주노총이 주최하는‘2024 민주노총 정책대회’가 27일 오후1시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벤션홀에서 개막했다. 궂은 날씨에도 전국에서 모인 2천여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대회를 시작했다.
□ 양경수 위원장은“민주노총 창립 30년을 앞 둔 지금, 기후위기와 AI, 플랫폼, 인구변화, 국제질서 등 수많은 변화가 한꺼번에 다가온다”면서 “지난 30년 동안 민주노총은 120만이 되었고, 기술의 발달과 고용형태도 다변화했으며, 민주노총 구성도 비정규직 등 다양한 업종이 조직됐다”고 대회사를 시작했다.
□ 양 위원장은 “시대 변화에 순응하고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주도하는 민주노총이 돼야 한다”며 “민주노총은 이전에도 전략적 방향 수립을 위한 시도를 했다. 정책대의원대회, 조직발전전략을 논의했으나 상층논의와 문서에 머물러 결정과 합의 과정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책대회는 현장토론에 더 많은 무게중심을 두었다. 민주노총의 변화는 조합원 의견을 모으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 이것이 정책대회를 준비한 핵심이유”라고 밝혔다. 덧붙여 “조합원 의견은 25년 사업계획에 반영하겠다. 2박 3일 동안 심도 깊게 토론해달라”고 당부했다.
□ 민주노총은 개막식에서 지난 3개월 동안 진행한 사업장 조합원 현장토론 ‧ 조합원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제는 네 가지로 ▴노동자 정치세력화 ▴산별노조 혁신·강화 ▴조직운영과 혁신 ▴사회변화에 따른 노동운동 대응전략 이다. 민주노총은 조합원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2박3일 정책대회에서 17개 주제의 세션토론을 열고 조합원 총의를 모은다. 정책대회에서 취합한 조합원 의견은 25년 사업계획에 반영하며, 정책대회 1회로 그치지 않고 이후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적인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다.
※ 여론조사 결과는 오늘(27일) 별도 보도자료 배포함
□ 국제노총 간부들의 영상을 통한 연대사가 이어졌다. ▴뤽 트리앙글레 국제노총 사무총장은 "민주노총의 창립은 한국 노동자 민중이 군사독재에 맞선 투쟁의 증거이자, 자본주의 착취 속에서 자유와 정의, 평등과 민주주의를 추구한 증거다”라고 말했다. ▴나이스 코로나시온 필리핀 센트로노총 부사무총장은“민주주의, 기후 정의, 성평등, 평화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은 우리만의 투쟁이 아니라 민주노총, 한국 노동운동, 노동계급 전체의 투쟁이다. 우리의 연대여 영원하라”고 전했다. ▴조엘 오디기 국제노총 아프리카 지역본부 사무총장은“정책대회 개최는 조직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결의와 전략적이고 앞을 내다보는 민주노총의 비전을 보여준다”면서 “성공적인 정책대회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정책대회에 참가하는 조합원들의 반응이 뜨겁다.
○ 보건의료노조 조선대학교병원지부 박별 조합원은“정책대회 오기 전에 조합원들과 토론했다. 우리 의견이 어떻게 정책대회에 반영되고 사업계획에 담기게 될지 궁금하다. 민주노총이 청년 의견을 많이 반영해서 젊고 트랜디한 민주노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무금융노조 라이나손해보험콜센터지부 박은영 조합원은“정책대회가 서 매우 기대된다. 특히 외국 노동조합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AI에 대한 강의가 많이 도움될 거 같다. 민주노총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을 많이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광양지회 정동혁 조합원은“내 의견을 반영하는 민주노총 토론에 참석해 기쁘다. 현장에서 복수노조 문제가 있는데, 사업장 하나에 민주노총 조직 하나로 단결했으면 좋겠다. 민주노총이 조직 내 세대 갈등을 해소하는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금속노조 경기지부 대한솔루션지회 김경민 조합원은 “민주노총의 모든 산별노조가 참석하는거라 가슴이 콩닥콩닥뛰면서 설레입니다. 엄청 집중있게 2박3일 많은걸 배우고 우리가 하나가되는 민주노총을 만들수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붙임 1] 양경수 위원장 대회사 요약
[붙임 2] 연대사 - 뤽 트리앙글레 (국제노총 사무총장)
[붙임 3] 연대사 - 나이스 코로나시온 (필리핀 센트로노총 부사무총장)
[붙임 4] 연대사 - 조엘 오디기 (국제노총 아프리카 지역본부 사무총장)
[붙임 5] 정책대회 전체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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