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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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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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 브라질 노총의 경험을 듣고
민주노총의 전망을 모색하다
- 외국 다양한 경험을 배우며 민주노총 전망을 찾는 좌담회 개최
프랑스노총(CGT)…극우세력 반대 위한 다양한 세력과 연대연합
브라질노총(CUT)…노동자당 룰라대통령 집권, 극우보수 대항하는 투쟁
- 2024 민주노총 정책대회 27일~29일 개최…민주노총 30년 역사 결산, 향후 전망 토론
□ 민주노총은 프랑스노총(CGT)와 브라질노총(CUT)의 다양한 경험을 비교하고 배우면서 민주노총의 전망을 만드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 일환으로 외국 노총의 다양한 사례를 직접 듣고, 민주노총 사업과 투쟁을 비교하면서 새로운 방향을 찾고자 좌담회를 진행했다.
□ 두 나라 노총의 사례를 보면, 나라는 달라도 공통점은 많았다. 투쟁하는 노동자에게 극우세력의 공격은 피할 수 없고, 노동조합의 단결과 강력한 투쟁 ‧ 조직확대가 필요하다는 점, 노동조합과 진보정당과의 유기적 관계와 극우세력을 반대하는 모든 세력의 연대연합이 절실하다는 점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11월 27일부터 28일 정책대회를 개최하고, 참여한 조합원 2천여명은 민주노총의 조직 방향을 찾기 위한 심도 깊은 토론 중이다.
□ 브라질 노총(CUT) : 노동조합과 진보정당 건설 사례
○ 페르낭두 비첸지 비바우두(CUT 국제관계 사무국 조정자)는 노동조합과 진보정당의 연대활동 역사를 소개하며, CUT가 PT당의 든든한 기반이라고 밝혔다.
○ 브라질은 노예제 폐지 이후에도 독재정권이 계속됐고, CUT는 1983년 군사독재에 맞서 설립됐다. CUT는 PT(노동자당)을 창립했고, CUT와 PT는 중요한 정치적 세력으로 성장했다.
○ CUT출신, PT당 대표였던 룰라가 대통령직을 연임하면서 성과를 거두었다. 룰라는 구속 사태를 겪었으나 2023년 재집권했다. CUT와 PT는 끊이지 않는 극우세력의 공격에 맞서 싸우고 있다.
□ 프랑스노총(CGT) : 극우세력 반대, 다양한 세력과 연대연합
○ 뱅 골드스테인(CGT 국제국 아시아태평양 지역담당)은 극우세력 반대를 위해 다양한 세력과 연대연합한 사례를 소개해, 현재 윤석열 정권의 반민중성이 여실히 드러나는 국내 현실에 시사하는 바가 컸다.
○ 프랑스 극우 세력이 저소득, 양극화의 원인을 이민자나, 소수자에 대한 혐오로 가리고 증오와 차별을 조장하며, 극우세력이 평화, 민주주의 등 모든 측면에서 위협이 되고 있다
○ 마크롱 대통령은 극우 세력의 집권이 현실화하자 국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시행했고, 2024년 6월 CGT는 극우를 반대하는 다양한 세력과 연대연합해서 극우 정당의 집권을 막기 위한 활동을 벌였다.
□ 프랑스노총(CGT) : 산업별 교섭과 연금개혁 투쟁 소개
○ 드니 그라브일(CGT 중앙 서기)는 CGT가 활동해 온 사례를 통해 산별협약, 그리고 현재 프랑스 노동자의 과제인 연금개혁 저지 투쟁을 소개하면서 “마크롱의 연금개혁에 맞선 투쟁에서 두 가지가 필요했다. 강력한 파업을 할 수 있는 전투적 노조와 더 많은 조합원이었다”라고 밝혔다.
○ 그라브일이 전한 CGT의 과제는 민주노총에도 시사하는 바가 컸다. 다양한 행동을 통해서 힘을 길러야 하고 파업 전략이 중요하다는 점과, 더 많은 조합원을 조직해야 할 과제. 그리고 의회 권한을 확대하고 극우에 대항하기 위해 5개 노총이 더 큰 블록을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첨부] 좌담회 사진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