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갈지자 민주당 행보, 내란세력 청산이 국정안정이다
24일,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국회에서 탄핵 가결 후 10일이 지나 결정했다. 늦어도 한참 늦었다.
한덕수는 윤석열 내란 사태 공범이며 직간접적으로 역할을 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를 소집한 것도 한덕수다. 내란 동조 혐의로 고발을 당했고 수사기관의 조사도 받았다. 한덕수에 대해 민주당은 지난 15일 “국정에 혼선을 초래할 수 있겠다는 판단 때문에 탄핵 절차는 밟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란 공범과 공조하겠다는 것부터 잘못이다.
내란 세력 청산이 국정안정이다. 가장 먼저 내란 수괴 윤석열을 체포하고 구속해야 한다. 내란 공범 한덕수를 비롯한 내란세력을 탄핵하고 수사해야 한다. 지금도 내란 세력들은 증거를 인멸하고, 내란을 부정하고 있다. 극우 보수를 부추겨 혼란을 야기하고 이념대립으로 몰아가고 있다.
민주당은 비타협적으로 내란척결에 나서야 한다. 좌고우면 하지 말고 국민만 보고 전진하라. 여당과 대통령을 핑계로 자기 역할을 다하지 못한 과오를 반복하지 말라. 광장에는 혐오와 차별 속에 주류 사회에서 배제된 사회적 약자, 여성, 성소수자, 청소년, 노인, 도시빈민, 농민, 노동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내란 척결을 위한 국민적 힘을 모으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광장의 요구를 실현하는 것이다.
윤석열이 만든 혐오와 차별을 없애고 반노동 반민주 반평화 정책을 지금 당장 정상으로 되돌려야 한다.
2024.12.2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