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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보도자료] 2025 최악의 살인기업선정식 20주년

작성일 2025.04.22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24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보도자료

2025422()

이정훈 노동안전보건국장 010-7380-1932

() 04518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3 경향신문사 13| 대표전화 (02)2670-9100 | FAX (02)2635-1134

 

 

 

2025 최악의 살인기업선정식 20주년

 

 

 

일시

2025422() 11

장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12층 중회의실(서울시 중구 정동길 3)

 

 

 

주최 :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 캠페인단

(노동건강연대 / 매일노동뉴스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기자회견 순서

사회 : 전수경(노동건강연대 활동가)

1

살인기업 선정식 및 참석 단체 소개, 추모 묵념

2

인사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양경수

3

매일노동뉴스 대표

강규혁

4

노동건강연대 공동대표

이상윤

5

2025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 취지 및 순위 발표

6

발언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유가족협의회

여국화

7

발언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위원장

우다야 라이

8

역대 최악의 살인기업 최다 1·최다 노미네이트 기업 발표

9

발언

건설산업연맹 전국플랜트건설노조 노동안전보건실장

이승우

10

시민이 뽑은 최악의 살인기업

11

기자회견문 낭독

시민 김하은

12

퍼포먼스

 

 

<기자회견문>

 

2025 최악의 살인기업 아리셀’,

역대 선정식 최다 1현대건설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 20주년,

시민과 노동자의 연대로 기업과 국가에 책임을 묻자

 

2025년 최악의 살인기업은, 지난해 6월 리튬배터리 화재사고로 23명이 사망한 아리셀이다. 비상구는 보이지 않았고 열 수도 없었다. 18명이 이주노동자였다. 2024년에 사고로 사망한 노동자 589명 가운데 이주노동자는 무려 92명이다. 정부가 이주노동자의 산재통계에 손을 놓고 있으므로 얼마나 많은 죽음이 가려져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우리는 2006년부터 매해 살인기업 순위를 발표해왔다. 노동자가 많이 사망한 상위기업은 한국 10대 건설사명단과 일치한다. 건설기업이 쌓아 올리는 도로와 발전소, 아파트의 층수 뒤에는 건설노동자의 죽음이 있다. 하청·일용직 노동자들이 죽어왔다. 다른 산업도 다르지 않다. 위험은 아래로 아래로 전가된다.

 

아리셀 박순관 대표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유가족에게 사과하지 않고 있다. 법원은 박순관을 보석으로 풀어주고, 유가족은 아직도 법정과 거리에 있다. 한화 본사 앞 30m 철탑 위에 한화오션 하청노동자가 있다. ‘이렇게 살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절규했던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은 여전히 일터에서 죽고 있다.

 

시민이 뽑은 최악의 살인기업은 시·도교육청이다. 급식노동자 13명이 폐암으로 사망했지만 환기 시설을 개선하지 않았다. 업무가 과중하다고, 조리사가 더 필요하다고 노동자들이 요구했지만 답하지 않았다. ‘시민이 뽑은 최악의 살인기업’ 2위 쿠팡도 기억해야 한다. 20245, ‘개처럼 뛰고 있다라는 말을 남기고 사망한 쿠팡 택배 노동자를 기억해야 한다. 야간노동과 과로, 폭염 속에서 한 해 수백명의 노동자가 119에 실려간 기업이 쿠팡이다.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20, 우리는 노동자의 죽음을 기록해왔다. 기업은 대국민 사과를 할지언정 유족에게 사과하지 않았고, 하청, 비정규직, 이주노동자가 죽음에 내몰리는 구조를 바꾸지 않았다. 국가는 기업을 비호하고 노동자를 외면했다.

 

바뀐 것은 시민들의 의식이다. 일하다가 죽는 것은 당연하지 않다. 노동자의 죽음을 방치해 온 기업과 국가를 바꾸기 위해 더 많이 연대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재난 속에서 먼저 죽는 사회적 약자를 기억하면서 시민들은 공감하고 연대해 왔다. 이윤보다 생명이 먼저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겨울의 광장을 봄으로 변화시켜 왔다. 광장에서 만난 시민과 노동자가 함께, 노동자의 죽음이 당연하지 않은 사회를 위해 오늘, 새로운 연대를 시작하자!

 

 

2025422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캠페인단(노동건강연대·매일노동뉴스·민주노총)

시민이 뽑은 최악의 살인기업참가 시민

 

[첨부] 2025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 20주년 기자회견 자료

 

살인기업 선정 이유/ 2025 최악의 살인기업 순위/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 20주년 역대 선정식, 시민이 뽑은 최악의 살인기업/ 기자회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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