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동덕여대 학내 민주주의 수호 투쟁
승리를 환영한다
반년 동안 공학 전환 반대, 학내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투쟁을 이어온 동덕여대 학생들이 마침내 승리를 거두었다. 대학 측은 21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낸 소송을 취하했다. 승리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학생들의 결의와, 이에 당당히 연대로 뭉친 시민들의 힘이 만들어낸 성과다.
하지만 탄압은 끝나지 않았다. 경찰은 학교 측의 고소 취하에도 불구하고 33명의 동덕여대 재학생을 업무 방해, 재물 손괴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또한, 동덕여대 측은 여전히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를 운영하겠다며 비상식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아직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동덕여대는 여대다. 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상식을 왜곡하려는 이들이 존재하는 한 투쟁을 멈출 수 없다.
동덕여대 학생들의 승리에 환호하며, 민주노총은 차별과 혐오, 배제와 소외에 맞서 평등사회를 향한 투쟁과 연대를 멈추지 않겠다.
2025.5.16.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