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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민주노총 남성 성평등교육강사단의 이준석 사퇴 촉구 성명

작성일 2025.05.29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1331

[성명]

 

 

민주노총 남성 성평등교육강사단의 이준석 사퇴 촉구 성명

 

사실 조금 걱정도 있었다. 이준석은 아직 젊으니까 계속 대선 후보로 나와 언젠가는 연민의 표가 모여, 한 번쯤 대통령이 되면 어떡하나 싶은 걱정. 대선에 끊임없이 도전하여 성공한 대통령이 없지 않은 까닭이다.

 

그러나 어제, 그 걱정은 당황과 분노로 변하였다. 혐오가 자신의 정치 근간인 이준석은 토론회를 보던 모든 시민을 그가 가한 성폭력의 피해자로 만들었다. 이준석이 혐오를 정치의 원동력으로 쓰고 있는 줄은 진작 알고 있었지만, 서슴없이 언어적 성폭력을 가할지는 몰랐다. 그것도 TV를 보던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이준석이 대선 후보라는 사실이 다른 나라에 다 부끄러울 지경이다. 염치도 없고, 예의도 없고, 상식도 없고, 양심도 없다.

 

우리는 남성이자, 이준석에 의한 성폭력 피해자이자, 성평등을 갈망하며 행동하는 페미니스트로서 당당하게 말한다. 이제 혐오의 정치가 설 자리는 없다. 혐오 수괴 이준석은 지금 당장 사과하고 후보직을 관둬라. 어차피 이준석의 종착점은 둘 중 하나이다. 사퇴하든지, 끌어 내려지든지.

 

우리 남성 성평등강사단은 이준석을 끊임없이 광장으로 끌어낼 것이다. 평등과 평화를 외쳤던 광장에서 혐오가 얼마나 비루하고 멍청한 짓인지 명확히 깨닫게 해 줄 것이다. 뿐만아니라, 여성 동료 시민들이 겪는 성폭력에 대한 두려움과 피해의 경험에 계속 연대할 것이다. 남성들은 여성들이 겪는 성폭력에 대한 고통에 대해 명확히 알고 성평등한 세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준석, 타인을 두려워 할 줄 모르는 자는 자신 스스로 붕괴될 것이다.

 

 

2025.5.29.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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