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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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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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총파업지지 청년학생 기자회견
○ 오늘(9일), 청년학생단체가 민주노총 총파업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5 노학연대 기획단 손잡이, 동덕여대재학생연합, 다만세조직위원회, 행동하는경기대학생연합, 한국청년연대, 청년노동당, 청년진보당, 진보대학생넷, 청년하다 등 청년학생단체들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한 요구를 밝혔다.
○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건설노동자, 화물노동자 등 노동자를 탄압했던 윤석열 정권은 무너졌지만, 아직까지도 노동자로서의 존엄과 권리를 회복하지 못한 노동자들이 있다. 청년들의 삶은 어떠한가. 불안정 노동과 불평등 구조로 인해 청년노동자들을 권리 없는 노동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다가오는 민주노총 총파업이 ‘진짜’민주주의를 위한 시작이다. 모든 노동자와 청년학생, 민주시민들이 민주노총과 함께 새 시대를 열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다. 새 정부는 우리의 요구를 들어, 광장의 정의가 실현되는 국정과제들을 하루빨리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 동덕여대 재학생(익명)은 “윤석열을 비롯한 이전 정권들이 쌓아올린, 근본적 문제인 반노동 정책 및 의식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청산해야만 우리의 삶이 바뀝니다. 그리고 이것의 첫 물꼬가 7월 대대적인 총파업으로 트일 것이라 기대합니다.”라며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동덕여대 투쟁 상황에 대해서는 “지난 5월, 학측이 학생을 상대로 한 고소를 취하하긴 했으나 그것은 보여주기식 처분에 불가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이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라는 이유로 피고소된 학생 중 22명을 검찰에 송치해버렸습니다. 동시에 학측은 계속 공학전환계획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 서울여자대학교에 다니는 이담비 씨는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일하는 사람이 주인공인 나라,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SNS에 업로드한 적이 있습니다. 정권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노동 현장에서는 일하다가 돌아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전히 내란세력은 청산되지 않았습니다. 내란청산과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는 광장의 요구이자 새 정권의 약속입니다. 새 정부가 국민들에게 했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 한신대학교에 다니는 변가원 씨는 “우리들은 내란청산도 사회대개혁도 모두 이뤄내야 합니다. 그 열망 위에서 당선된 이재명 정권은 그 열망을 모두 품어내야 할 것입니다. 노동자와 함께 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이재명 정권은 신속히 노동자들의 요구를 듣고 이행하십시오.”라고 말했다.
○ 청년노동당 이병호 대표는 “청년들이 광장을 지킨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추상적인 열망 때문만이 아니었습니다. 생존의 문제였습니다. 불안정 노동은 늘어만 가고, 주거 빈곤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경쟁에서 밀려난 이들은 비난의 대상이 되고, 더 나은 내일을 꿈꾸기 힘들게 되었습니다.”라며, “대선 기간에 중도보수를 표방하고, 집권 이후에는 반농민 정책을 펼친 농림부 장관을 유임시킨 것은 책임감 있는 태도가 아닙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나중에” “다음에”라는 말로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진정성 있는 태도로 정부가 교섭에 임할 것을 촉구합니다.”라고 말했다.
○ 한국청년연대 김다은 대표는 “어제, 경북 구미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첫 출근을 나섰던 23세의 청년 노동자가 37도에 달하는 폭염 속 지하 작업장에서 쓰러져, 결국 숨졌습니다.”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수 많은 청년들이 불안정한 노동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알바, 플랫폼 노동, 계약직, 프리랜서, 인턴, 현장실습생 등 형태만 다를 뿐, 모두가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총파업은 내란정권 윤석열의 내란잔재를 청산하는 발판이 될 것이며, 모든 일하는 사람들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외침입니다.”라고 말했다.
[붙임] 기자회견 취지 및 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