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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민주노총, 농성장 방문한 김영훈 노동부 장관에게 노조법 2·3조 ‘후퇴 없는 통과’ 강력히 요구

작성일 2025.07.25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269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보 도 자 료

2025725()

정진희 부대변인 010-9534-9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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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농성장 방문한 김영훈 노동부 장관에게

 

노조법 2·3후퇴 없는 통과강력히 요구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5일 오후 국회 앞 노조법 개정 농성장을 방문해 민주노총 지도부 및 진보정당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노조법 2·3조의 후퇴 없는 통과를 강력히 요구했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노조법 2·3조 개정은 20년 넘게 노동자들이 절박하게 외쳐 온 사안이라며 이미 21·22대 국회에서 통과된 바 있는 만큼 더는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 바뀐 지금, 후퇴가 아닌 진전이 있어야 한다며 정부의 책임 있는 입법 추진을 촉구했다.

 

금속노조 장창열 위원장은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장관으로서 노동자의 절박함을 가장 잘 아는 만큼, 후퇴 없는 입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장했다.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450만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와 850만 비정형 노동자가 여전히 법의 사각지대에 있다이번 개정을 통해 이들의 노동자성을 명확히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은 유예기간 도입 등 후퇴 시도가 논의되고 있다는 점에 우려가 크다노정 간 신뢰를 위해서라도 7월 임시국회 내 처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훈 장관은 진보 정당 대표들과 총연맹 위원장, 노조 지도자들이 농성장에 앉아있게 된 것에 대해 "송구하고 뭐라고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며 무거운 심경을 드러냈다. 김 장관은 지난 월요일 당정협의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 수렴이 있었음을 시사하며, "어찌 후퇴가 될 수 있겠는가"라며 "누구보다 이 법이 빨리 시행되길 바라는 노동자 출신 국무위원으로서 할 도리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성장에서 들은 노동계의 목소리를 "깊이 고민하고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양경수 위원장은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보완과 개개인에 대한 노조 손해배상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법안 통과 시기가 더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영훈 장관은 이 같은 목소리에 "명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훈 장관은 "윤석열 정부 3년간 할퀴어 간 상처 크고 깊다. 특히나 약한 노동자, 이주노동자, 권리 밖 노동자 상처가 너무나 크다는 것을 매일매일 느끼고 있다", "이번 주말까지 현장 활동을 진행하면서 여러분 의견과 자료를 검토하여 빠른 시일 내에 노조법 통과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화는 국회 앞 농성장을 찾은 김영훈 장관이 민주노총 지도부 및 진보당, 사회민주당 인사들과 현장에서 직접 의견을 나누는 형식으로 약 40여 분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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