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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접경지역 대북 확성기 철거, 한반도 평화 위한 첫걸음 되길

작성일 2025.08.05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108

[논평]

 

접경지역 대북 확성기 철거, 한반도 평화 위한 첫걸음 되길

 

 

84일 부터 접경지역에 설치돼 있던 대북 확성기가 철거되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 611일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에 이은 후속 조치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조치로 평가된다.

 

대북 확성기는 1963년 박정희 정부 시절 처음 설치된 이래, 남북 관계에 따라 설치와 철거를 반복하며 긴장 상태를 상징해 왔으며,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주요 원인이기도 했다.

 

이번 철거 조치는 다시금 남북 긴장 완화를 위한 신호로 해석된다. 실제로 접경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밤에 깨지 않고 잘 수 있게 됐다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소음과 불안으로부터 벗어난 일상 회복의 계기가 되고 있다. 이는 평화 정책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 회복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접경지역은 단순히 국경선 인근의 공간이 아니다. 군사적 대비, 생태환경 보존, 주민의 일상, 남북관계 변화가 중첩되는 복합적인 공간이다. 동시에 이곳은 남북관계 변화가 가장 먼저 체감되는 시험대이기도 하다. 과거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GP가 철수되고 지뢰가 제거되었던 것처럼, 대북 확성기의 철거 역시 평화를 위한 실천적 조치로 이어져야 한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8월 중순 예정된 한미 연합군사훈련 '을지프리덤실드(UFS)'의 축소를 건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확성기 철거가 남북 간 긴장 완화를 넘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순환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대북 확성기의 철거에서 멈추지 않고, 한반도 군사적 긴장을 줄이고 대화를 복원하는 평화의 길로 나아가기 바란다.

 

 

 

2025.8.5.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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