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설 민주노동연구원 |
보 도 자 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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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일(월) |
김형남 연구위원 010-5910-29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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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군·구 단위 고용 및 노동조건 비교분석
-2024년 하반기 통계청 지역별 고용조사 원자료 분석
○ 2024년 하반기 통계청 지역별 고용조사(A형) 원자료를 사용하여 33개 주요 시·군·구 단위의 사업체 소재지 기준으로 임금노동자 규모와 노동조건, 성별·연령별 임금, 노동시간 등을 비교·분석하여 지역 간 노동조건의 불균형을 실증적으로 파악하고자 함.
○ 229개 시·군·구 중 임금노동자 비중이 가장 높은 단위는 서울 강남구와 경기 과천시로 90.5%이며, 가장 낮은 단위는 전남 고흥군으로 40.1%로 수도권과 지역 간 임금노동자 비중 차이가 큼.
- 서울 강남구와 은평구, 인천 중구와 강화군 등 같은 광역시 내에서도 임금노동자의 비중 차이가 크게 남.
- 임금노동자 비중이 높은 지역일수록 정규직 비율이 높고, 임금노동자 비중이 낮은 지역일수록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양극화 현상을 보임.
○ 전체 임금노동자의 평균연령은 45.7세이며,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과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비중이 높은 지역의 임금노동자 평균연령이 낮음. 5인 미만 사업장에 고용된 임금노동자는 16.8%이며, 평균연령이 높은 지역일수록 5인 미만 사업장 비율이 높음.
○ 20대 이하 임금노동자의 노동시간이 긴 지역일수록 시간당 임금이 같은 연령대의 전체 평균보다 낮음. 또한 노동시간이 긴 지역일수록 20대 이하 노동자 비중도 전국 평균보다 낮음. 이는 청년 일자리가 부족할수록 장시간 저임금 노동으로 고용의 질이 나빠지고, 그로 인해 청년 유출이 늘어나는 악순환 구조를 보여줌.
○ 수도권과 지역뿐 아니라 같은 광역시도 내에서도 지역 간, 성별, 연령에 따른 노동조건의 불균형이 심각하며, 일자리가 부족한 지역일수록 비정규직, 저임금, 장시간 노동 등 노동조건이 더 열악하여 질 좋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수도권과 도심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드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