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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민주노총, 트럼프의 한국노동자 폭력 인권 유린 규탄 …대미투자 중단 요구

작성일 2025.09.09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222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보 도 자료

202599

노희준 통일국장 010-2705-2072

() 04518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3 경향신문사 14| 대표전화 (02)2670-9100 | FAX (02)2635-1134

 

 

민주노총, 트럼프의 한국노동자 폭력 인권 유린 규탄

대미투자 중단 요구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 개최, 오늘(9)부터 미 대사관 앞 일인시위 시작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벌어진 한국인 노동자 대규모 체포 사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세로 투자를 강요하더니 이제는 노동자들의 인권마저 짓밟았다며 대미투자 전면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민주노총, 자주통일평화연대, 전국민중행동,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 공동으로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트럼프는 관세 폭탄으로 한국 기업들을 몰아붙였고, 그 결과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공장을 세우고 막대한 투자를 약속했다그러나 돌아온 것은 노동자 구금과 인권 유린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정부는 한국 국민 앞에 즉각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이들은 체포된 노동자들이 손발에 쇠사슬이 채워지고 중범죄자 취급을 받는 장면은 전 세계로 중계됐다이는 피의자의 권리와 안전을 보장하도록 규정한 유엔 최저기준규칙 제47·48조를 정면으로 위반한 인권침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천문학적 대미 투자에도 노동자의 기본적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은 기형적이고 불평등한 한미동맹의 민낯이라며 동맹을 방패 삼아 자행한 모든 착취와 수탈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엄미경 민주노총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현대차와 LG는 이익만 좇았지 노동자의 인권은 단 한 번도 고려하지 않았다민주노총은 치욕적인 대미 투자와 노동 탄압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대미 투자 중단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각계 발언도 이어졌다.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는 쇠사슬을 채운 것은 국제 인권규범을 정면으로 위반한 가혹행위라며 투자를 강요하고 노동자에게 쇠사슬을 채운 미국 정부는 문명국가로서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장유진 자주통일평화연대 집행위원장은 한국 정부가 막대한 투자를 약속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노동자들이 중범죄자 취급을 받았다트럼프 정부는 노동자 존중은커녕 철저히 미국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재석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 상임대표는 수천억 달러를 쏟아부어도 노동자들은 포로처럼 취급당했다투자를 강요하는 한미동맹의 불평등 구조를 국민이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퍼포먼스에서 쇠사슬에 묶인 한국 노동자를 핍박하는 트럼프를 형상화하며 항의 의지를 드러냈다. 민주노총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번 사태는 끝이 아니라 시작일 수 있다노동자·민중의 분노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노총은 오늘(9)부터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을 시작으로 미 대사관 앞에서 일인시위를 시작했다. 민주노총은 투자도, 동맹도 노동자의 권리와 존엄보다 앞설 수 없기에, 한국 노동자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국 정부에 대미 투자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향후 대중적 행동에 나설 것이다.

 

[붙임]

1. 기자회견 개요

2. 기자회견문

3. 발언문

 

[첨부] 기자회견 사진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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