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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미국 구금 노동자 오늘 귀국... 트럼프는 공식 사과하고, 한국 정부는 대미투자 중단하라

작성일 2025.09.12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138

[성명]

 

 

미국 구금 노동자 오늘 귀국

트럼프는 공식 사과하고, 한국 정부는 대미투자 중단하라

 

 

오늘(12) 미국 조지아주에서 부당하게 구금되었던 한국인 노동자들이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다. 이는 노동자와 가족, 그리고 국민 모두가 가슴 졸이며 지켜본 사안으로, 단순한 귀국이 아니라 국가와 노동의 존엄을 다시 세워야 할 사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금된 한국인 노동자들에게 '미국에 남아 미국인 노동자들을 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 제안했고, 이로 인해 귀국 비행편 출발이 하루 연기되었다. 그러나 거의 모든 노동자들이 귀국을 선택했다. 이는 노동자들을 값싼 훈련 도구로 취급한 모욕적 발언이며, 한국 노동자의 존엄을 짓밟은 오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공식 사과해야 한다.

 

트럼프 정부의 무리한 대규모 연행과 구금은 명백한 인권 침해였다. 유효한 비자를 가진 노동자까지 예외 없이 끌어가고, 수갑과 결박을 동원하려 했던 사실은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반노동·반인권 행태다. 민주노총은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다시는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대책을 촉구한다.

 

이번 사건은 미국 내 투자가 노동자 인권을 보장하지 못하고 오히려 노동자 희생으로 귀결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등 대기업의 대미투자가 결국 노동자 구금 사태로 이어진 현실은 투자 정책 전면 재검토의 근거가 된다. 민주노총은 한국 정부와 기업에 요구한다. 지금 즉시 대미투자를 중단하고, 그 자원을 한국 사회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돌려야 한다.

 

한국 정부 또한 단순히 재입국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는 미봉책에 그칠 것이 아니라, 미국 정부에 정식 항의하고 노동자 권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외교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국민과 노동자의 안전과 권리를 지키는 것은 정부의 책무다.

 

민주노총은 오늘 귀국하는 노동자들과 끝까지 연대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대미투자 중단, 한국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5.9.12.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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