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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민주노총 참가단 활동

작성일 2025.11.17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48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보 도 자 료

20251116()

김석 정책국장 010-3237-5940

() 04518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3 경향신문사 14| 대표전화 (02)2670-9100 | FAX (02)2635-1134

 

 

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민주노총 참가단 활동

- 11.14. 국제노총 주관 정의로운 전환사이드이벤트

- 11.15. 전세계 민중과 함께 하는 국제공동행동의날 집회

- 민중정상회의 참여, 11.15. 한국 세션 주관

 

1110()부터 브라질 벨렝에서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기후위기비상행동과 함께 COP30 및 관련 행사들에 참여하면서 한국 시민사회와 노동자들의 요구를 알리는 것은 물론 전세계 시민사회 및 노동운동 진영과 함께 COP30이 정의로운 전환 원칙 구현 등 실질적인 기후 대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압박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의장국인 브라질에서도 주요 의제로 제안할 정도로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정의로운 전환 의제는 COP30에 참여하고 있는 전세계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들의 일치된 요구로서 실질적 이행 프로그램 마련을 요청받고 있습니다. 2026년 종료가 예정된 정의로운 전환 작업 프로그램(JTWP)이 실질적 이행 기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벨렝 행동 메커니즘(Belém Action Mechanism, BAM)이 노동조합과 시민사회의 주요 요구로 제안되었습니다. COP30에 참여하고 있는 기후, 시민사회 단체들과 노동조합은 1111() 13시부터 장내(블루존)에서 정의로운 전환 이행 프로그램을 요구하는 실천행동을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유엔 내의 주요 컨택트 그룹인 77그룹(134개 나라 참여)에서 공식적으로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전지구적 메커니즘의 설치를 요구하였습니다. 이것은 사실상 시민사회와 노동조합들이 주장하고 있는 BAM과 많은 부분에서 일치하고 있습니다. 유엔 내 권리 기반 엔지오 그룹 중 하나인 기후그룹(ENGO)를 구성하고 있는 기후행동네트워크(CAN)에서 이날을 BAMtastic day라 일컬을 정도로, 정의로운 전환 이행 프로그램이 COP30에서 공식적인 의제로 등극했음을 알리는 첫 걸음이었습니다.

 

민주노총은 1114() 14:30부터 국제노총과 함께 국제노동기구(ILO)의 정의로운 전환 파빌리온(Just Transition Pavillion)에서 사이드이벤트를 갖고 한국 석탄화력발전산업의 정의로운 전환 문제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발전비정규직연대의 이태성 지부장은 발표를 통해 발전 비정규 노동자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자신들의 일자리에 대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발전소 폐쇄에 동의했던 상황, 올해 말부터 태안 1호기를 시작으로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되기 시작하지만 정부와 발전 공기업들의 대책은 거의 전무한 상황 등을 이야기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정의로운 전환, 즉 아무도 배제되지 않는, 특히 당사자인 발전 비정규 노동자들의 참여를 통해 일자리 대책이 제안되어야 함을 주장했습니다. “발전소는 폐쇄되어도 발전 노동자들의 삶까지 폐쇄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사회를 맡은 국제노총의 줄리아 라가나(Giulia Laganà) 국장은 계엄령 선포와 이에 맞선 노동자 민중의 저항, 그리고 새정부 출범까지 이어진 한국의 상황을 언급하면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노동자들의 활동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이태성 지부장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민중들의 저항에 발전 비정규 노동자들도 함께 했음을 밝히는 한편,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정의로운 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노동자 민중의 투쟁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답변하였습니다.

 

1115()은 기후 민중행진(People’s March for Climate)이 있었습니다. 0830분부터 11시까지 진행된 이번 행진은 기후정의와 땅을 지키기 위한 행동으로 명명되기도 했을 만큼 많은 선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아침 7시부터 브라질은 물론 남미 곳곳에서 모여들기 시작한 5만여 명에 이르는 선주민, 농민, 어민, 노동자들은 벨렝 시내 4.5KM(Mercado de São Brás ~ Aldeia Amazônica)를 가득 채우며 기후정의, 정의로운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노총 참가단도 함께 하면서 공공재생에너지 확대, 정의로운 전환 등을 외쳤습니다.

 

행진 후 14:00부터는 민중정상회의 장소인 파라연방대학(UFPA)에서 정의로운 전환에 대한 한국 세션이 개최되었습니다. 브라질노총(CUT-B)의 협조로 UFPA 강당에서 열린 세션에서는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쇄와 정의로운 전환 문제에 대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발전비정규연대 이태성 지부장이, 2035 NDC를 중심으로 한국의 기후정책 상황에 대해 기후위기비상행동 플랜1.5의 권경락 정책활동가가, 제조업의 정의로운 전환 문제에 대해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신혁진 정책부장이,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한국의 노동운동과 기후운동의 연대에 대해 기후위비기상행동 국제기후종교시민네트워크(ICE)의 민정희 사무총장이 각각 발표했습니다. 특히 이태성 지부장은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쇄가 결과적으로 전력 민영화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면서 공공재생에너지의 확대가 정의로운 전환의 핵심적 요소임을 주장했습니다. 신혁진 정책부장은 산업전환 과정에서 중소 부품사에서 일하는 노동자에 대한 고용 대책도 함께 모색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16()에는 민중정상회의가 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폐막되며, 민주노총 참가단은 이후 국제노총 주관의 노조 전략회의에 참여할 예정입니니다. 또한 실제로 COP30 주요 쟁점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는 두 번째 주인 17()부터 21()까지 매일 아침 09시 노조대응회의를 시작으로 COP30 쟁점 논의도 함께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붙임:

1. 민중정상회의 선언문().

2. COP30 및 관련 행사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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