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설 민주노동연구원	보 도 자 료
	2025년 11월27일(목)	김형남 연구위원 010-5910-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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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30주년 조합원 설문조사 결과보고서

 

 

○ 민주노총의 30년간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한 조합원 설문에 1,499명 참가

2025년 민주노총 30주년을 맞아 3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조합원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설문은 일반 현황, 민주노총 30년 성과, 향후 역할과 과제 및 민주노총에 대한 인식을 42개 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최종 1,499명이 참여하였다. 각 문항에 대한 결과와 함께 성별, 연령대, 고용형태, 조합 내 지위, 노동조합 가입기간, 산별연맹, 지역 등 응답자 특성에 따른 결과를 분석하였다.

 

○ 30년간 성과에 대한 인식은 연령이 높을수록, 평조합원보다 전현직 간부가 높게 나타남

민주노총 성과에 대한 인식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으며, 전현직 노조간부(집행부)가 평조합원보다 높았다. 또한 연령대가 높을수록 높은 인식을 보였다. 30대 이하 응답자의 경우 민주노총 성과에 대해 ‘전혀 모른다’라고 답한 비율이 모든 항목에서 전체 평균의 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각 영역별 투쟁에 대한 평가는 여성이 남성보다, 전현직 노조간부(집행부)가 평조합원보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점수가 높았다.

 

○ 민주노총의 주력해야 할 노동현안 과제 1순위는 ‘노동기본권 강화’

향후 민주노총이 주력해야 할 노동현안 과제 8가지 중 1순위는 ‘노동기본권 강화’, 2순위는 ‘고용안정’, 3순위는 ‘임금인상’으로 나타났다. 전현직 대의원과 평조합원은 ‘임금인상’이 1순위로, 그 외 성별과 비정규직은 ‘미조직 비정규직 조직화’가 2순위, 30대 이하는 ‘임금인상’이 2순위로 나타났다. 전현직 노조 간부(집행부)는 ‘노정교섭·사회적대화’(3순위)에 상대적으로 요구가 높았으며, 50대 이상은 ‘정년연장’(3순위) 요구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민주노총이 주력해야 할 사회정치적 과제 1순위는 ‘내란세력 청산·사회대개혁’

향후 민주노총이 주력해야 할 사회정치적 과제 7가지 중 1순위는 ‘내란세력 청산·사회대개혁’, 2순위는 ‘노동자 정치세력화’, 3순위는 ‘사회공공성 강화’로 나타났다. 집단별 차이는 비정규직이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1순위로, 30대 이하는 ‘사회공공성 강화’를 1순위로 꼽았으며, 여성과 전현직 대의원, 평조합원은 ‘차별금지’를 2순위로 선택했다.

 

○ 민주노총에 대한 관심과 지지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상승

민주노총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남성이 여성보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이, 평조합원보다는 전현직 간부가, 노동조합 가입 기간이 길수록 높게 나타났다. 민주노총에 대한 신뢰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이, 평조합원보다 전현직 노조간부가 높게 나타났다. 민주노총 조직 운영에 대한 평가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평조합원보다 간부가 높게 나타났으며, 조합가입 기간이 짧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민주노총 발전 전망에 대한 인식은 평조합원보다 전현직 간부가, 조합가입 기간이 짧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민주노총에 대한 지지는 남성보다 여성이, 연령이 높을수록, 조합가입 기간이 짧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2024년 5월과 2025년 9월 시기를 달리하여 10개 항목으로 인식 변화를 측정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졌다. 이는 2024년 말부터 2025년에 이르는 윤석열 비상계엄 저지 투쟁에서 보여준 민주노총의 투쟁력과 헌신성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높아진 것과 중대재해 처벌법, 노조법 2.3조 개정 등 투쟁의 경험과 성과가 간부들과 조합원들의 인식을 높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연령대에 따른 인식 변화는 민주노총에 대한 관심, 민주노총 활동에 참여, 신뢰도, 의사결정의 민주성, 방침 전달 항목에서 30대 이하가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민주노총의 평등한 조직운영, 발전 전략, 강화발전, 조합원들의 지지와 시민들의 지지에 대한 인식은 40대 간부가 가장 높게 증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