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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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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3일(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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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규탄 나선 민주노총·시민사회
“반노동·반사회 경영 멈춰야”
양경수 위원장 “노동존중 시민권리 보호 위해 싸우겠다”
민주노총 시민사회, 김범석 처벌, 국정조사 요구
○ 민주노총과 정당 시민사회가 노동자 과로사·산재 은폐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불거진 쿠팡에 대해 “반노동·반사회·반인권적 기업 범죄”라며 강력한 법 처벌과 국회 국정감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3일 국회 본청 앞에서 ‘반노동, 반사회, 반인권 총체적 범죄기업 쿠팡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의 구조적 노동권 침해와 책임 회피를 강하게 비판했다
○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쿠팡을 두고 “이처럼 노골적이고 뻔뻔한 기업을 본 적이 없다”며, “노동자와 시민사회, 정치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쿠팡과 김범석 의장이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 위원장은 “쿠팡이 노동을 존중하고 시민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 때까지 싸워 나가겠다”라며 “시민 여러분도 쿠팡에 대한 분노와 관심, 질타 멈추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 쿠팡 물류·배송 노동자들은 반복되는 산재와 죽음이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 정동헌 지회장은 “노동자 사망 이후에도 현장 환경은 거의 바뀌지 않았으며, 휴대전화 반입 금지와 사실상 휴식 없는 노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택배노조 쿠팡본부 강민욱 준비위원장도 “쿠팡의 막대한 매출과 이윤 뒤에 노동자 과로와 노조 탄압이 존재한다”며 “노조 결성 이후 해고와 고소·고발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 참여연대 이지현 사무처장은 “알고리즘 조작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통제되지 않은 플랫폼 권력의 결과”라며 수천만 명의 시민 권리가 침해됐다고 밝혔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방기홍 상임회장은 “쿠팡은 과로사 의혹과 데이터 약탈에 대해 침묵하지 말고, 김범석 의장이 직접 나와 책임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쿠팡 책임자 김범석 처벌 △개인정보 유출 사태 국정조사 실시 △반사회적 경영 구조 해체 △노동자·유가족·소상공인·시민에 대한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아울러 국회와 정부에 플랫폼 기업에 대한 실효성 있는 규제와 입법 대응을 촉구했다
○ 현재 ‘안전한 쿠팡만들기 공동행동’에 연명한 민주노총을 비롯한 시민사회 131개 단체는 12월 29일 쿠팡본사 앞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며, 쿠팡의 반인권 반사회적 살인경영 실태를 알리는 연대 행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붙임]
1. 기자회견 개요
2. 기자회견문
3. 발언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