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보 도 자 료 |
|
|
2025년 12월 30일(화) |
안혜영 대외협력실장(010-9293-3178) |
|
|
(우) 04518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3 경향신문사 14층 | 대표전화 (02)2670-9100 | FAX (02)2635-1134 |
||
민주노총,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앞에서
쿠팡 김범석 국회 소환 촉구
○ 민주노총이 30일 서울 여의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범석 쿠팡 의장의 국회 청문회 출석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쿠팡 노동자 과로사, 개인정보 유출, 중소상공인 착취의혹에 대해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 민주노총 함재규 부위원장은 “쿠팡에는 미국 내 로비스트만 수십 명에 달하고, 막대한 자금이 로비에 사용되고 있다”며 “노동자 과로사와 산재 은폐, 개인정보 대량 유출 등 중대한 사회적 문제 앞에서 김범석 의장은 사과도, 책임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김범석을 국회 청문회에 세우지 못한다면 이는 주권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이성원 사무총장은 쿠팡이츠 운영 방식과 관련해 “무료 배달을 내세운 뒤 과도한 수수료와 비용을 자영업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이는 자영업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또한 “쿠팡이 입점 상인의 데이터를 활용해 자체 브랜드(PB)상품을 만들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 정동헌 지회장은 “올해만 세 차례 국회 청문회가 열렸지만 김범석 의장은 모두 불출석했다”며 “노동자 사망, 부당노동행위, 개인정보 유출 등 수많은 문제의 최종 책임자가 청문회에 나오지 않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주한미국상공회의소를 향해 “회원사가 한국 사회에서 벌이는 반사회적 행위에 대해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김범석 의장의 공개적 해명과 국회 출석을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한국 정부를 향해서도 “외교·통상 압박에 흔들리지 말고 쿠팡의 불법·편법 행위에 대해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붙임]
1. 기자회견 개요
2. 발언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