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학살 지속·협상 파탄… 미국·이스라엘은 전쟁을 멈춰라
이스라엘의 무차별적인 군사행동이 중동 전역에서 민간인 희생을 계속 낳고 있다. 가자지구 휴전 이후에도 공습은 멈추지 않았으며, 최근 미국과 이란 사이에 2주간의 휴전이 시작된 첫날에도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대한 대규모 폭격을 감행했다. 무고한 민간인이 목숨을 잃고, 국제인도법 위반을 둘러싼 논란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위급한 상황에서 이스라엘군의 행위를 비판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이스라엘 외무부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강력히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반발했다. 국제사회의 정당한 비판에 책임을 회피하는 오만한 태도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
가자지구에서, 레바논에서, 이란을 둘러싼 전쟁의 화염 속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무고한 생명이 스러지고 있다. 민간인 보호라는 최소한의 원칙조차 지켜지지 않는 참혹한 현실에 분노한다. 전쟁의 피해는 언제나 노동자 민중에게 집중되며, 그 고통은 국경을 넘어 퍼져나갈 뿐이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결렬됐다. 어렵게 성사된 2주간의 휴전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 이번 전쟁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말 개시한 군사행동에서 비롯되었으며, 군사적 충돌의 확산이 갈등을 더욱 격화시키고 있다. 지금 절박한 것은 즉각적인 전쟁 중단과 외교적 해결이다.
민주노총은 분명히 밝힌다. 민간인 희생을 초래하는 모든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하라.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금 당장 폭격과 군사행동을 멈춰라. 전쟁 확대를 부추기는 어떠한 군사개입도 용납될 수 없다. 전쟁은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노동자와 민중의 생명을 파괴하는 전쟁을 멈추고, 평화와 공존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2026. 4. 1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