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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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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8일(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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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CU BGF 본사 앞 결의대회
“화물노동자 죽음, 자본과 공권력이 공범”
○ 민주노총이 28일 서울 선릉역 CU BGF리테일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원청교섭 회피와 공권력 폭력 진압을 강력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테헤란로 BGF리테일 본사 앞과 오후 3시 경남 진주 CU 물류센터 앞에서 동시다발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이곳 테헤란로는 대한민국 착취의 심장”이라며 전국 1만 8천여 개 매장을 보유한 CU BGF리테일이 막대한 이윤 뒤에 화물 노동자들의 고통을 숨겨왔다고 직격했다. 그는 “한 달에 325시간을 일해야 하는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고 원청에 교섭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물량을 빼앗기고 손배로 내몰렸다”며 “CU 자본은 노동자의 생존도 생명도 등한시한 채 이윤열차의 길을 열어주기에 급급했고, 그들이 바로 공범”이라고 규탄했다.
○ 양 위원장은 특수고용 노동자를 둘러싼 법적 모순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근로기준법에서는 노동자가 아니라 하고, 공정거래법에서는 담합이라 한다”며 “이 구조적 모순이 열사를 죽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유가족의 당부를 전했다. “남편의 죽음을, 동생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아달라, 화물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해달라는 절절한 요청”이라며 “우리가 투쟁으로 그 요구에 화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강대식 사무처장은 투쟁 경과를 보고하며“1월부터 3월까지 다섯 차례 교섭을 요구했지만 묵살당했고, BGF는 되레 손해배상 2억 원을 청구했다”고 했다. 이어 “더 이상 시키는 대로 하지 않겠다, 더 이상 주는 대로 받지 않겠다고 말했을 뿐”이라며 “그게 누군가의 목숨을 내놓아야 할 만큼 대단한 요구였느냐”고 울분을 토했다.
○ 공공운수노조 엄길용 위원장은 BGF리테일 홍석조 회장을 직접 거명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엄 위원장은 "CU자본이 무릎 꿇을 때까지, 정권이 책임질 때까지 끝까지 밀어붙이자"며 안전운임제 전면 확대와 화물노동자 휴식권 보장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기본부 김진희 본부장은 "열사의 죽음은 국가 권력과 자본이 결합한 구조적 폭력의 결과"라면서 “경찰이 파업 중인 노동자를 밀어내고 대체 차량의 길을 열어준 것은 말 그대로 불법”“근로기준법·노조법의 즉각적인 전면 개정”을 요구했다.
○ 화물연대와 BGF로지스 간의 교섭은 사망 사건 이후 시작됐으나, 27일까지 진행된 3차 교섭에서도 의미 있는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민주노총은 오는 5월 1일 세계 노동절 대회를 본격적인 투쟁 확대의 기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붙임]
1. 대회 개요
2. 발언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