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노동자 생존 짓밟는
현대모비스 구조조정 즉각 중단하라
현대모비스가 노동자 생존권을 담보로 램프사업부 매각과 구조개편을 밀실에서 일방적으로 강행했다. 민주노총은 노동조합을 철저히 배제한 채 구조조정 칼날을 휘두르는 현대모비스 자본의 오만하고 독선적인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자회사 뒤에 숨어 원청의 사회적·법적 책임을 외면하는 비겁한 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금속노조 소속 현대모비스 자회사 및 하청업체 25개 사업장, 7,301명의 조합원들은 수차례 원청교섭을 요구했다. 현대모비스는 교섭요구 사실조차 공고하지 않으며 철저히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유니투스, 모트라스, 현대IHL은 모두 현대모비스가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로, 금속노조 산하 7개의 지역에 걸쳐 운영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막강한 지배력과 권한은 독점하면서 노동자의 고용과 노동조건에 직접적인 파급을 미치는 대화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벼랑 끝에 몰린 노동자들은 이제 생존을 위한 총력 투쟁에 돌입했다. 현대IHL 노동자들은 완강한 전면파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유니투스 노동자들은 5월 18일 파업을 결의했다. 여기에 현대모비스 사무연구직 노동자들까지 노조 깃발 아래로 모였다. 현장직과 사무직, 원청과 자회사의 장벽을 뛰어넘은 거대한 연대 투쟁 전선이 가시화되었다. 이는 현대모비스 자본의 독단이 전체 노동자들을 사선으로 몰아넣었음을 증명하는 명백한 신호다.
전기차 전환이라는 산업 격변 속에서 기업은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정부는 방관으로 일관하며 수만 명 내연기관 부품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민주노총은 노동자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그 어떤 일방적 매각과 구조조정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에 민주노총은 다음을 강력히 요구한다. 현대차모비스는 사업부 일방적 매각과 구조개편을 즉각 중단하라. 고용안정과 노동조건 보장을 위한 책임 있는 교섭에 즉각 나서라. 노동자 생존권을 위협하는 구조조정을 철회하라. 정부는 산업전환 과정에서 내연기관 부품 노동자의 일자리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즉각 수립하라.
2026. 5. 18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