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광장의 힘을 투표로,
내란세력을 완전히 도려낼 역사적 기회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을 맞아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헌정질서를 짓밟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내란세력을 이 땅에서 완전히 도려낼 역사적 기회가, 바로 오늘부터 열린다.
윤석열 내란수괴는 결국 광장의 힘으로 끌어내려졌다. 매서운 겨울 광장을 가득 채운 노동자와 민중의 분노,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그 뜨거운 의지가 내란세력을 무너뜨렸다. 그런데 지금, 그자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보라. 2017년 탄핵 이후 9년간 바깥 활동을 거의 하지 않던 박근혜가 돌아왔다. 지난 23일 대구 칠성시장을 시작으로 대구·경북, 충청, 부산·울산·경남까지 전국 격전지를 누비고 있다. 탄핵된 전 대통령이 마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인 양 전국 골목을 누비는 이 광경이 지금 이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국헌문란의 대한 반성도, 내란 책임에 대한 사죄도 없이 이른바 '윤 어게인' 세력을 공천하며 극우 정치의 부활을 꿈꾼다. 이들은 다시 지방권력의 전면에 서겠다는 위험한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
돌아보아야 한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내란 정권 내내 노동자를 탄압하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일에 앞장섰다. 노조를 범죄집단으로 낙인찍고 노동권을 짓밟았다. 부자감세와 재벌특혜에 몰두하는 동안 민생은 무너져 내리고야 말았다.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비정규직, 청년과 여성, 자영업자와 농민, 그리고 수많은 서민의 삶이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이번 지방선거는 묻는다. 민주주의를 파괴한 세력에게 또 다시 권력을 맡길 것인가, 아니면 노동자와 민중의 힘으로 완전히 퇴장시킬 것인가. 내란세력에 대한 단호한 심판 없이는 민주주의의 회복도, 노동자와 시민의 삶을 되찾는 것도 결코 가능하지 않다.
민주노총은 간곡히 호소한다. 광장에서 함께 외쳤던 그 목소리를, 이번엔 투표로 이어가자. 내란세력의 부활을 막고 노동권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동자와 시민의 투표로 내란세력이 다시는 숨 쉬지 못하도록 끝장내자.
2026. 5. 29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