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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30만 명 생존 걸렸다. 홈플러스 노동자들 “정부가 결단하라”

작성일 2026.06.30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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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보 도 자 료

2026630

정진희 부대변인 010-9534-9310

() 04518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3 경향신문사 14| 대표전화 (02)2670-9100 | FAX (02)2635-1134

 

 

홈플러스 30만 명 생존 걸렸다

 

민주노총 정부가 결단하라

MBK·메리츠 책임 떠넘기기...민주노총홈플러스 정상화 약속 이행하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30먹튀자본 규탄, 지역경제 사수, 홈플러스 정상화 촉구 민주노총 투쟁 문화제를 긴급 개최했다. 홈플러스 회생절차 기한인 73일을 사흘 앞두고 마련된 자리로, 행사 후에는 청와대 방향 행진이 이어졌다.

 

민주노총은 대주주 MBK와 최대 채권단 메리츠금융이 정상화에 필요한 긴급운용자금 2,000억 원의 분담 책임을 서로 떠넘기며 대치하고 있고, 정부는 별다른 역할 없이 방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자금 마련 계획이 없으면 회생절차를 폐지하겠다고 통보한 상태다. 민주노총은 “30만 국민들의 삶이 벼랑으로 몰리지 않도록,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금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3일 후면 홈플러스의 명운이 결정된다법원이 6개월 전 2,000억 원의 회생자금 투입과 회생계획안 제출을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MBK는 단돈 2,000억 원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MBK가 인수 당시 자기자본보다 많은 대출을 받았고, 그 대출금을 홈플러스의 이익으로 갚아 고스란히 자사 이윤으로 돌렸다는 것이다. 양 위원장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 역시 15,000억 원의 대출금에 대해 홈플러스가 파산하더라도 부동산 매각으로 20% 이자까지 모두 회수할 수 있어 손해를 보지 않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날 대통령이 재벌 총수들에게 허리를 숙이는 모습을 거론하며 이재명이 고개를 숙여야 할 대상은 마트 노조 동지들이어야 하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위원장은당장 3일 법원의 결정을 미룰 수 있도록 이번 주 총력을 다하자고 호소했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는 기업이 사업에 실패했을 때 그 피해가 무고한 국민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모펀드가 경제 생태계를 파고든 지난 20년간 정부가 규제 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책임을 물었다. 김 대표는 홈플러스 사태는 한 기업의 경영 실패라기보다 사모펀드의 차입매수 방식 투자 구조를 규제하지 않은 후과라면서 대통령 취임 첫날 오찬에서 가장 먼저 거론됐던 사안임에도 1년이 넘도록 금융감독원의 제재나 검찰 수사에 아무런 진척이 없다고 비판했다.

 

서비스연맹 홈플러스지부 최철한 사무국장은 광화문 농성장에서 이어가고 있는 네 번째 단식이 이날로 48일째라고 밝혔다. 최 사무국장은 지난 23일 서울회생법원이 73일 청산에 대한 노동조합의 동의 여부를 물어왔으나, 정부에 답변을 요구한 기한인 이날까지도 청와대와 정부로부터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미 6,000명이 넘는 직원이 거리로 내몰렸고, 7337개 매장이 폐점하면 3,000명이 추가로 일자리를 잃게 된다며, 청산이 현실화될 경우 직영 직원과 협력·외주·입점 업체를 합쳐 10만 명이 넘는 이들과 그 가족 수십만 명이 거리로 내쫓기게 된다고 호소했다.

 

손상희 지부 수석부위원장은 노동조합이 정부에 629일까지 답변을 요구했으나 정부는 "답변을 줄 수 없다"는 연락만 보내왔다고 개탄했다. “현장의 노동자들은 하루하루가 지옥이라며, 계산대에 서고 물건을 진열하면서도 내일 일터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불안 속에 버티고 있고, 퇴근 후에는 대출과 생활비, 아이들 학비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전했다. 손 부위원장은 안수용 지부장이 네 차례 단식으로 총 99일을 거리에서 보냈다는 사실을 말하며 정부가 해야 할 책임을 왜 노동자들이 생명을 내놓으면서 대신해야 하느냐고 호소했다. 이어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더 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라며 정부의 즉각적 결단을 강하게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투쟁결의문에서 사모펀드 MBK를 강력히 규탄하며, 정부를 향해 개인이 할 수 없는 일을 정치가 해결하겠다던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거론하며 홈플러스 정상화 약속의 즉각 이행을 촉구했다. 또한 노동자·입점상인·납품업체·지역주민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정상화를 쟁취할 때까지 흔들림 없이 연대하고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모베이스 전자 자본의 위장폐업에 맞서 14일째 단식 투쟁 중인 세종충남일반노조 우창코넥타 조합원들과 해고 투쟁 중인 세종호텔 노동자들도 함께했다.

 

[붙임]

1. 문화제 개요

2. 투쟁결의문

 

3. 발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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